"땅 속에 말벌집이..." 집단 벌 쏘임 사고로 한라산 숲길 통제
제주의 한라산 사려니숲길에서 집단 벌 쏘임 사고로 6명이 부상을 입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이날 오전 11시 43분쯤부터 이어진 신고는 오후 1시까지 총 네 차례 들어왔고, 벌에 쏘인 환자는 6명이었다. 이 중 머리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60대 여성 등 3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탐방객 1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현재 사려니숲길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말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사고가 일어난 탐방로 옆 땅속에는 말벌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시 한 관계자는 "1시간 간격으로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며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말벌집이 소나무 뿌리 밑에 있는 탓에 파내서 제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 결과,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면 벌이 어두운색인 머리 부분을 계속 공격하지만, 20m가량 빠르게 뛰어 도망가면 대부분 벌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0 16:04:19
벌 500만 마리 든 벌통 '툭' 쏟아져...캐나다 도로 일대 비상
캐나다의 한 자동차 도로 위에 갑자기 꿀벌 500만 마리가 쏟아져 근처 지역에 비상이 걸리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C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토론토 서쪽 벌링턴시의 도로에서 벌통을 운반 중이던 트럭이 벌통을 떨어트려 일대가 벌 떼로 뒤덮였다. 문제가 된 트럭은 벌이 가득 찬 벌통을 대량 운송하다가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벌통을 도로 위로 쏟아냈는데, 벌통에서 수많은 벌들이 나왔다. 운전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처음 겪는 사고 현장에 경찰도 쉽게 손을 쓸 수 없었다.. 경찰은 인근 양봉업자들을 수소문해 연락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사고 현장과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했다. 약 한 시간 뒤 양봉 전문가들이 도착해 벌 떼를 벌통으로 모아들이는 작업을 펴면서 가까스로 현장이 수습됐다고 CBC는 전했다. 벌통을 벗어났던 벌은 총 500만 마리 정도였지만, 미처 수습하지 못한 벌들이 다시 돌아들어 갈 수 있도록 일부 벌통은 도로에 놔뒀다. 벌 떼의 공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대에 행인과 차량 통행을 차단한 채 작업을 계속해 3시간 후인 오전 9시 15분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오후까지도 주변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아 벌 떼 접근을 피하도록 당부하고 단속을 계속했다. 경찰을 도와 수습 작업을 한 양봉업자 뤼크 피터스 씨는 "매우 드문 작업을 했다"며 이런 사고로 경찰의 연락을 받기는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 떼를 수습하기 위한 첫 작업은 여왕벌을 찾아내는 일이라며 나머지 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을 벗어난 벌 떼도 주변을
2023-08-31 11:48:01
서울대공원, '나무 속 꿀 파먹는 곰'등 귀여운 동물 영상 공개
서울대공원은 벌집이 들어있는 나무를 굴려 꿀을 파먹는 유럽불곰, 말레이곰,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담은 '천연벌꿀 곰나라 꿀잔치' 영상을 30일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tv'를 통해 공개했다.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은 호랑이 방사장에 있던 고목을 제거하던 중 그 속에 벌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무를 잘라 곰들에게 주었다.서울대공원은 이와 함께 옥돔을 먹는 수달과 곰의 영상, 아시아코끼리가 공을 뒷발로 차서 패스하는 '희망이의 매직 킬패스'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서울대공원은 평소 관람객들이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의 귀여운 행동 영상을 지속해서 유튜브 채널로 공개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5-01 14: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