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최강 태풍' 온다...60년 만의 일
태평양 휴양지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접근함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범람하기 쉬운 해안, 저지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만명은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백악관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괌 지역에 대한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지사는 "미국 본토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비상 선언으로 괌에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태풍 상륙 전 미리 비상사태를 선언하길 요청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비상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괌 주민들은 생필품을 비축하고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태풍 상륙에 대비하고 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와 양철재 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집에서 나와 비상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한다. 태풍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중 약 6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기상청은 마와르가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km 이상인 4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고 알렸다. 괌 기상청의 수석 기상학자 패트릭 돌은 마와르가 괌에 도착할 때는 풍속이 시속 257㎞로 높아져 5등급(Category 5)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시속 5㎞로 이동 중인 마와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정오 괌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5등급 태풍이 괌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은 1962년 태풍 '카렌' 이후 처음이다. 4등급에 머문다고 해도 2002년 '퐁사나' 이후 처음으로 4등급 태풍이 찾아오는 것이 된다. 현지 기상청은
2023-05-24 13:40:21
오미크론처럼 코로나 변이종 유행 가능성 주장 미국서 나와
미국 전문가들이 2년 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들이 향후 2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필적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확률이 약 20%라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러스, 면역생물학 등 전문가 10여명을 불러 현재의 백신과 치료법으로 막을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몇 개월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 2021년 12월 이후 발생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은 오미크론을 비롯한 하위 변이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트레버 베드퍼드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연구원은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미크론과 같은 규모의 변이 전파가 한 번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현시점부터 2025년 5월까지 같은 규모의 전파가 일어날 확률이 40%"라고 예측했다. 댄 바로우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아무도 (변이 발생 확률이) 0%나 80%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극소의 가능성보다는 높으며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6 18:18:32
김건희 여사, 졸리와 나눈 말은?...드레스코드 '눈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지난 26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김 여사와 안젤리나 졸리와의 환담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26일(현지시간) 미 워싱텅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옆자리에 앉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권, 아동 입양, 동물권, 환경 보호, 한국과의 인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와 졸리는 이날 비슷한 느낌의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에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화이트 드레스와 흰 장갑을 착용하고 실버 클러치 백을 들었다. 액세서리는 길게 떨어지는 드롭형 귀걸이를 했다. 졸리는 목 라인이 깊게 파인 롱 드레스에 골드 진주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동물권 개선에 관해 "졸리씨가 한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을 지지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며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했다. 졸리는 한국 연세대에 다니는 아들 매덕스가 함께 만찬에 왔다고 소개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이다. 2018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합격해 대학에 입학했다. 김 여사는 "다음에 매덕스를 보러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국빈 만찬에 초청해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와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
2023-04-28 11:22:28
바이든 "미국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총"...규제 강화되나
미국에서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어린아이까지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의회의 총기안전법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미국 어린이의 사망 원인 1위는 총으로, 교통사고나 암보다 많다"고 두 차례 반복해서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AR-15나 그와 같은 공격용 소총 판매가 금지됐으며 총기 난사 사건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이 법안이 만료돼 해당 무기 판매가 재개되자 총기 난사 사건이 3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무기 판매를 중단시킬 각오가 돼 있다"면서 "해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지난 5월 14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을 살해했고, 지난달 8일엔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일어나 어린이 19명, 교사 2명이 희생됐다. 또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하이랜드파크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7명이 숨지는 등 미국 내 총기참사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특히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은 돌격소총(가볍고 휴대하기 쉬우며 연속발사가 가능한 소총) AR-15를 구입해 범행에 사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았을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소유자에게 묻는 총기 안전 보관법도 필요하다"면서 "만약 총을 갖고 있다면 열쇠로 잠가서 안전하게 보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26일 서명한 총기안전법에 대해
2022-07-12 10:25:38
미국,코로나 가정용 검사키트 무표 배포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가정용 자가진단 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수량은 5억개다.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국방물자법을 동원해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5억개를 내년부터 무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등 연휴를 앞두고 미국 내에서는 이동량이 증가하며 코로나19 검사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미 정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진단 키트 신청을 받아 우편을 통해 무료로 발송하기로 했다. 정책 도입 시점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 바이든 대통령은 "아무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검사 키트가 부족한 이유를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로 분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22 14:40:51
미국 법대생들 백악관에 서한…"日총리에 위안부 사과 권유하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미를 앞둔 6일, 하버드대를 비롯한 15개 미국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악관에 위안부 문제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는 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서한을 백악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컬럼비아와 스탠퍼드, 예일 등 14개 대학의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가 함...
2021-04-07 14: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