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게 있나?" 쿠팡이츠 이어 배민도 '무료' 배달 도입
음식배달 업체의 '무료 배달'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인 알뜰배달을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쿠팡이츠가 자사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화한 지 일주일 만에 배달의민족도 무료 배송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배민은 음식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또 배민은 기존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계속 제공한다. 이용자는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무료 중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이용자는 배민 앱 배너에서 알뜰배달 무료 쿠폰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 알뜰배달 무료 제공은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된다.음식 주문 가격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집·알뜰배달 10% 할인, 배달비 무료 중 고객이 언제든 유리한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주문 금액이 많으면 10% 할인을 받는게 더 저렴하고, 금액이 적을 경우 배달비 무료를 택하는 게 낫다.이면희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나 일반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결합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와우 회원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쿠팡이츠의 배달료 무료 서비스에 이어 요기요도 지난달 29일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월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6월 말까지 인하했다. 요기패스X에 가입
2024-04-01 11:14:47
어린이날 배달 안한다? "4천원으로 올려라"
배달의민족 배달 기사 '배민 라이더'들이 5월 5일 어린이날 배달을 쉬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27일 사측인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돼 어린이날 파업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이 88.14%에 달했다. 이들의 목표는 비조합원을 포함해 약 3천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단체는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배민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8 17:02:14
배달치킨 '3만원' 시대 오나..."인상 불가피"
먹거리 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내달부터 치킨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돼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천원까지 올린다고 24일 밝혔다.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한마리, 부분육 주요 메뉴는 3천원 오르고 이밖의 메뉴는 500~2천500원 오른다.이에 따라 간장 오리지날은 1만6천원에서 1만9천원이 되고,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천원이 될 전망이다.인상률로 보면 간장 오리지날은 19%, 허니콤보는 15%로 배달료(3천~5천원)까지 고려하면 소비자가 치킨 1마리를 먹을 때 지출하는 비용이 3만원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출시된 블랙시크릿은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교촌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더해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정부는 고물가 시대 서민 경제 부담을 우려하며 식품, 외식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으나 재룟값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일각에선 교촌의 가격 인상 후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주요 업체 가운데 이런 계획을 밝힌 곳은 아직 없다.bhc치킨은 가격 인상을 논의한 적 없다고 전했고 BBQ 역시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올들어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버거킹은 이달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 올렸고 맘스터치도 이달 버거류를 평균 5.7% 인상했다.맥도날드는 지난달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
2023-03-24 15:12:06
서울시민 "적정 음식 배달료는 2천원 이하"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은 적정한 음식 배달료를 2천원 이하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 정책리포트를 발표했다.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천200가구를 대상(응답 1천200명)으로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 동안 응답자의 77%(924명)가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이 가운데 63.6%는 지불 의사가 있는 배달료는 전체 주문액의 10% 이하라고 밝혔다. 또한 57.3%는 적정 배달료로 2천원 이하를 꼽았다.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는 평균 3천608원으로 조사됐다.배달 횟수는 월 3∼5회가 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월 6∼10회 24.1% 월 1∼2회 22.7% 순이었다. 월 15회 이상 시켰다는 응답자도 7.4%를 차지했다.또한 이용 경험이 가장 작았던 60대의 50.5%도 월 3∼5회는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용 방식은 온라인 배달 플랫폼이 86.3%로 대다수였다.지난 3개월간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2.3%)은 음식 및 배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배달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28 10: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