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유 반품하세요" 식약처, 세종우유 판매 중단·회수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만드는 '세종 우유'의 세균 수가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가공업체(유가 공업)인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세종 우유'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를 한 결과 세균 수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대 측은 식약처의 감독하에 자진 판매 중단에 들어갔으며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소비기한이 2023년 8월 19일인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100㎖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8 12:34:01
반품 물건 팔아서 수익 챙긴다? 범행 수법 주의
반품 물건을 저렴하게 매입해 해외에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내준다며 투자금 100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로 한 회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를 받는 이모씨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쇼핑몰에 반품된 물건을 값싸게 사들여 해외에서 비싸게 판 후 해당 수익금을 분배하겠다는 식의 거짓말로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1만여명 이상이며, 투자 원금만 1000억원 이상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후 텔레그램 등 여러 홍보 수단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오프라인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씨 회사 측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신규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투자금의 일정 부분을 수익금으로 지급하겠다"면서 다단계 형태로 사업을 발전시킨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그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이씨 외에도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수십 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7 15:38:58
'반품 맞나요?' 택배기사인 척 습격한 강도
택배기사인 척 강남 아파트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씨(49)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수절도죄로 복역하고 2019년 8월 출소한 A씨는 도박판을 전전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지인 3명과 함께 강남 아파트 주민의 돈을 훔치기로 공모했다. A씨 일당은 2021년 6월 아파트 현관문 초인종을 눌러 "이것이 반품 택배물 맞습니까"라고 물은 후 문이 열리자 침입했다. 이후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결박했고 범행 중 피해자의 열네 살짜리 아들이 집으로 들어오자 이불로 덮어 억압하기도 했다. 이같은 범행으로 A씨는 명품시계 17개,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4억3794만원의 재물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약 9개월간 도피하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가 이전에도 절도 범행으로 8회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특히 중학생 아들이 이 사건으로 입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장기간 치료를 통해서도 해소되지 못한다"면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5 11:28:40
SNS마켓 이용자 33% 피해경험…반품·환불거부 등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쇼핑 플랫폼에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SNS쇼핑 피해현황'과 'SNS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2명 중 1명은 SNS마켓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다고 답한 사람은 33%나 됐다. 1년간 총 신고건수는 2,002건이며, 피해금액은 2억 3,156만원이었다. 신고유형은 ‘주문취소·반품 및 환불거부’가 83.5%(16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판매자와 연락불가 및 운영중단(9.2%,185건)’이었다. 이는 전자상거래법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대부분의 인터넷쇼핑몰과는 달리 SNS 마켓은 소규모 사업자가 많아 관련 법률을 잘 알지 못하거나, 강제할 수 없어 발생하는 문제들로 분석된다. 일례로, 신고된 업체 중 한곳은 여러 SNS플랫폼에 각기 다른 이름의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며 피해를 양산하고 있었는데 사업자등록자는 다 달랐지만 실상은 하나의 사무실에서 가족명의의 다수의 사업자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피해신고가 가장 많았던 SNS플랫폼은 ‘카카오(스토리/톡채널)’로 80.4%였고, 블로그/카페,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순이었다. 20대 소비자는 타 연령에 비해 인스타그램 피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50대는 카카오 피해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SNS이용실태'에 따르면 SNS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거나 불만이 있을 경우 56.2%의 소비자는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한다고 답했으며, ‘해당 SNS 플랫폼의 고객센터 이용(45.4%)’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이외 &l
2020-06-30 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