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이지현, 아들 구하려 119 불렀다..."으이구!"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박스에 갇힌 아들을 구하기 위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지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죠. 유아기 때 엄마 심장은 많이 단련된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 봐요"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지현의 아들 우경군이 플라스틱 장난감 박스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우경군은 박스의 작은 구멍에 손가락이 끼어 있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처하다가, 마침내 손가락을 빼는 데 성공한다. 우경군은 밝은 표정으로 엄마 이지현을 안았다. 이에 이지현은 "으이구 아들! 몰리 집에는 왜 들어가서,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손가락이 정말 안 빠지고 붓기 시작하더라고요"라고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비눗물도 발라보고 집에서 플라스틱을 뚫어보려 했지만 집에 있는 도구로 엄마의 능력으론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얼른 119에 전화했어요. 그래도 손가락 빼는 동안 꽤 오랜 시간 걸렸는데 우경이 아주 의젓하게 씩씩했답니다"라고설명했다. 이지현은 구급대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하며 "아이 손이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엄청 애써주셨어요. 하지만 엄마는 애태운 가슴 진정시키느라 아직도 애쓰는 중이에요. 내일이면 엄마의 심장이 좀 더 단단해지겠죠? 아들 키우시는 어머님들 화이팅입니다. 세상 모든 어머님들 늘 존경합니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8 16:55:22
'짝퉁' 청송사과 주의...박스갈이도 난무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사과를 경북 청송군 특산물인 '청송사과'로 속여 판매해 17억여원을 챙긴 이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북지원은 원산지 표시법 위반 등 혐의로 안동지역 농업회사 대표이자 도매시장 중매업자 A씨 등 4명을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도매시장에서 가짜 청송사과를 낙찰받아 전국 유명 도매시장과 온라인 홈쇼핑 등으로 총 118t을 유통해 총 2억7천만원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청송사과 로고가 새겨진 상자 2만 5천여개를 불법 제작해 일명 '박스갈이' 작업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또다른 농업회사 대표 B씨는 지난해 1월부터 가짜 청송사과를 전국 유명 도매시장 등에 114t(3억 8천만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가공업자 C씨는 가짜 청송사과즙과 중국산 원료를 섞은 과일주스 등 총 94.7kg(11억 5천만원)을 팔았고, 농업인 D씨는 가짜 청송사과 23t(4천만원)을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3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모두 A씨 등으로부터 가짜 청송사과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5월 이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농관원이 확인한 유통량만 총 350여t이며, 이는 17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농관원은 지역특산물인 청송사과는 가격대가 높고 많은 양이 쉽게 거래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원산지와 가짜상자를 겉모습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농관원 관계자는 "청송사과는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관리되는 대표적인 지역특산
2022-04-15 10: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