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5만명을 기다리는 퇴직연금 1085억원…간편조회 방법은?
앞으로는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을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과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연계해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을 신설한다고 전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는 거래하는 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휴면예금 등의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오는 29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한 후, 찾아야 할 퇴직연금이 있으면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해 수령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현재 어카운트인포에 등록된 미청구 퇴직연금은 총 1085억원으로, 근로자 4만9634명의 퇴직연금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기존에는 개별 금융기관이 폐업 회사의 근로자에게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안내하거나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왔는데, 연락처가 변경됐거나 자신이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한계가 있었다.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을 유도하는 홍보를 계속하고, 금융기관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수령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8 14:30:52
안 찾아간 '퇴직연금' 어디서 확인하나?
정부와 금융기업이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기업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1106억원에 달한다. 2만1330개 사업장의 근로자 6만8324명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과 2022년 말에 1200억원을 넘겼다. 작년 말 기준 은행에 맡겨진 미청구 적립금이 1077억원으로 97.4%를 차지하고, 증권사와 보험사에 각각 16억원(1.5%), 12억원(1.1%)이 있었다.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직장이 도산 혹은 폐업했기 때문이다. 또한 퇴직 후 기업의 지급 지시 없이도 개인이 가입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미청구 퇴직연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회사는 조회 서비스 등을 신규 구축하고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지금도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내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적립금이 운용·관리되고 있는 금융회사명, 연금상품명, 적립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미청구 적립금이 있다면, 금융회사로 연락해 필요 서류 등을 제출한 뒤 찾으면 된다.정부와 금융권은 금융결제원 모바일앱 '어카운트인포'에서도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할 수 있게 상반기 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04 14: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