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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에 2km 걸어서 보건소 방문한 어르신, 집까지 모셔다드려 '훈훈한 미담' 폭염경보가 발효된 무더위 속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온 어르신을 집까지 모셔다드린 보건진료소장의 미담이 알려졌다. 80대 김영예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쯤 집에서 2.2㎞가량 떨어진 홍성군 용봉보건진료소까지 보행기를 끌고 걸어갔다.김씨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더위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밭에서 일을 하다 며칠 전부터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처음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 잠시 피부가 부푼 것이라 생각했지만,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밤에는 제대로 잠들지 못할 만큼 심해졌다.도저히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진료소까지 1시간여를 걸어갔다.폭염경보가 내려졌던 당시 홍성군의 체감온도는 33.9도였다. 김씨를 본 강윤미 용봉보건진료소장은 얼른 시원한 안으로 모신 뒤 세심히 진료를 봤다.이후 본인의 승용차에 직접 김씨를 태워 안전히 집까지 데려다줬다.김씨는 이후 전화로 경기도에 거주 중인 딸 이현희 씨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이씨는 "병원에 가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방법을 강구해봤지만 마을에 주민도 없고, 콜택시마저 거리가 멀어 잡히지 않았던 상황"이었다며 "주말에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거동도 잘 못 하면서 얼마나 불편했으면 그 더운 땡볕 아래를 걸어갔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요즘 날씨가 연일 너무 무더워서 엄마 걱정 때문에 안 그래도 불안하던 찰나에, 소장님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셨다는 걸 듣고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 소장은 "어르신이 몸도 불편하신데 먼 길을 걸어오신 데다 너무 더워서 그냥 보낼 수 없었다"며 "마침 제가 2024-08-02 16:38:22
100만원 주인 찾아 준 10살 소년 영웅 “그냥 가져도 기분 좋았겠죠, 그런데 주인에게는 안 좋았을 거니까요”한화로 100만원이 넘는 돈을 망설임 없이 주인에게 돌려 준 한 미국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12일(아래 현지시간) 미국 후버 선 등 매체들은 분실된 돈봉투를 주인에게 즉시 찾아 준 10세 소년 포스터 더들리의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을 소개했다.지난 3일 미국 앨라배마의 한 쇼핑몰을 돌아다니던 더들리는 90달러(약 103만 원)가 들어있는 돈봉투를 우연히 발견했다.돈을 가질 생각도 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느낀 더들리는 어머니 파리사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파리사는 더들리의 행동을 결정해주는 대신 아들이 스스로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하고 행동하길 바랐다. 파리사는 “네가 그렇게 큰 돈을 잃어버렸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 보라”며 더들리에게 어떻게 하고 싶은지 되물었고 더들리는 주인을 찾고 싶다고 대답했다.파리사와 더들리는 쇼핑몰 매니저에게 사실을 알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봉투 안에 있던 영수증을 통해 버디나 볼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찾아 돈을 돌려줄 수 있었다.사연이 알려지면서 더들리는 미국 ABC 방송국 뉴스에 출연해 당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더들리는 “그냥 가져도 (내게는) 좋은 일이었겠지만, 그랬다면 볼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돈을 돌려주니 기분이 좋았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돌려주고 나서 행복해졌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로 강해진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한편 사건이 벌어진 쇼핑몰에서는 더들리의 결단과 선행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100달러 어치 상품권을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승언 키즈맘 2020-01-13 1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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