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논란' 화사, 검찰 판단은?
대학 축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학부모 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검찰에서도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화사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 뒤 그 의견대로 종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경찰에 기록을 반환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화사가 지난 5월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며 지난 6월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화사에 대한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31 17:18:51
이태원 '토끼머리띠' 남성 무혐의...'각시탈' 곧 소환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명 '토끼 머리띠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벗었다.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7일 브리핑에서 A씨를 참고인 조사한 결과, 휴대 전화상 위치나 폐쇄회로(CC) TV 분석 결과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일부 시민은 사고가 난 골목길에서 누군가 `밀어`라고 소리치며 고의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한 A씨를 주동자로 지목하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당일 자신의 이동 경로 등을 알리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1일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그의 주장과 객관적 증거 자료가 일치한다고 보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경찰은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두 명이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사람들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CCTV를 확인한 결과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 빔`(Jim Beam)이라는 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장면이 촬영된 위치 역시 (참사) 현장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다만 두 사람을 사고 현장에서 봤다는 목격글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조만간 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7 14:01:21
"남양유업 임신포기각서" 발언한 직원 '무혐의'…왜?
국회 국정감사에서 남양유업 측이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한 직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9일 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최모 씨에 대해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경찰은 지난달 28일 작성한 '불송치 결정서'에서 "피의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않아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남양유업 직원 최 씨는 육아휴직 사용 후 보직 변경 등 부당한 처우를 겪은 피해자로 작년 10월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최씨는 당시 윤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남양유업이) 여성 직원들한테 임신 포기 각서를 받았습니다"고 말했다.이에 남양유업 측은 최씨가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남양유업이 과거 여직원을 채용할 당시 임신 포기 각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지만, 이를 부정할 증거 또한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씨는 남양유업에서 20년간 근무하며 동료 직원들로부터 임신 포기 각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사실로 믿게 됐다는 점이 동료 직원들을 통해 확인된다"며 "최씨의 발언이 그의 사적 영역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작년 10∼12월 남양유업을 근로 감독한 결과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미실시' 등 2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과소 지급'
2022-04-20 11: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