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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우울증 해결하려면…” 한국 온 명상 전문가의 ‘피 같은 조언’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2024 국제선명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한 유명 명상 전문가가 현대인의 우울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타인을 배려하는 언어생활이라고 조언했다.구글 엔지니어로 일하다 명상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직메 린포체는 티베트 불교의 명상과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2013년 미국에 수행 안거 센터를 설립한 린포체는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많은 사람은 칼이나 창, 대량살상무기가 아닌 무심코 내뱉은 말, 때로는 함께 살거나 일하는 바로 그 사람의 말 때문에 상처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은 우정, 조화, 평화, 웰빙을 가져오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을 받으면 말과 행동은 물론이고 우리의 생각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악순환에 빠지지 않게 유의하라고 당부했다.직메 린포체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타인에게 던진 거친 말이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감정을 어지럽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사람들이 자신이 말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를 안다면, 그것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바른말은 친절하고 진실한 말이며, 거칠거나 비판적이거나 비하하는 태도로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직메 린포체는 "명상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머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며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게 되는 방법"이라며 간단한 호흡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내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키즈맘 김
2024-10-01 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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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날 때 '버럭', 효과 없다? "분노 줄이는 최적의 방법은..."
분노를 느낄 때 다른 사람에게 투덜대고 불만을 터뜨리거나 물건을 깨는 등 격한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는 행동은 분노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가 21일 보도했다.연구진은 분노의 원인을 터뜨리는 사람들은 그 순간 기분이 나아질 수 있지만 분노가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심호흡과 명상, 요가, 마음 챙김과 같은 스트레스 감소 기술이 불만을 터뜨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수석 연구원인 브래드 부시먼(Brad Bushman)은 "화가 나면 화를 터뜨려야 한다는 통념을 깨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좋은 생각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연구진이 10,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150개 이상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통해 열을 내리는 것이 개인의 투쟁-도피 반응을 낮추기 때문에 분노를 감소시키는 데 더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분노를 터뜨리는 것과 비슷한 조깅 등의 신체 활동은 사람의 초조함을 증가시켰다.부시먼은 대학 보도 자료를 통해 "분노를 줄이려면 각성 수준을 낮추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중적인 통념과 달리, 달리기를 하는 것조차 각성 수준을 높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다"고 설명했다.한편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의 수석 연구원인 소피 케르빅(Sophie Kjaervik)은 '분노방'의 인기에서 이 연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케르빅은 이 '분노방'에서 사
2024-03-21 1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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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마음 치유' 하세요"...웰니스 위크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7∼8일 서울숲에서 '2023 서울 웰니스 위크'(Seoul Wellness Week 2023)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웰니스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영역 등에서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건강을 의미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웰니스 위크에선 '당신의 웰니스를 찾아서'란 주제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서울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학·건강, 푸드·영양, 뷰티·패션, 마음챙김·수면 총 4가지 분야에 해당하는 약 50개의 웰니스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서울숲 내 가족마당 무대에서는 요가 플래시몹을 비롯해 발리 우붓 요가 반(Yoga Barn)의 유명 코치인 존슨 크리스토퍼 바이런과 함께하는 요가 수업, 가수 하림의 아프리카 웰니스 여행 음악회 등이 열린다.
소규모 체험존인 바디 스테이지(Body Stage)에서는 요가와 맨손체조 수업이, 소울 스테이지(Soul Stage)에서는 명상 강연과 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마인드 스테이지(Mind Stage)에서는 정서적 치유 체험이 이뤄진다.
체험 수업은 모두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2023 서울 웰니스 위크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예약한 선착순 1천명에는 특별한 선물 꾸러미도 증정한다.
아울러 행사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해 웰니스 관련 약 60개 업체의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기획전이 10월 2∼15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니스 관광이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며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7 1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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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만큼 좋다' 불안장애 완화하는 이것은?
'마음챙김 명상(Mindfulnss meditation)'이 불안장애 환자에게 약물치료 만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엘리자베스 호지 박사팀이 성인 불안장애 환자 276명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효과가 증명됐다.연구팀은 환자들을 약물요법과 명상그룹으로 나눠 8주간 치료했고,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불안 증상이 약 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불안장애 환자를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눈 다음, 약물요법 그룹에는 불안·우울 치료제인 '렉사프로'의 복제약 '에스시탈로프람'을 10~20㎎ 복용하게 했다. 또 명상그룹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반 동안 명상 코스에 참여하고 각자 따로 매일 40분씩 명상을 하게 했다.그 결과 두 그룹 모두 8주 치료기간이 끝난 후 불안 증세가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호지 교수는 "렉사프로는 모든 불안 환자에게는 아니지만 불안 치료에 널리 처방하는 훌륭한 약"이라며 "이 연구가 불안장애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약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거나 항불안제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에게 약 대신 명상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상을 시작하는 것은 약물 요법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불안치료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음챙김 명상은 동남아시아 중심의 남방 불교권에서 2000년 넘게 수행되던 명상법이다. 연구팀은 1970년대에 존 카바진 박사가 개발한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MBSR :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요법을 사용했다.호지
2022-11-14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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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명상'의 시간이 필요해요
아이들도 생각을 비워내고 정신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바로 명상이다. 명상하게 되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와 아이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명상 놀이를 소개한다. 명상,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 걸까? 어른보다 바쁘게 사는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표현 방법이 서툰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충분하게 욕구를 해결해주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와 분노조절 장애 등 정서적인...
2016-07-08 09:49:0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