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나·메론바 구분 어려워"...빙그레, 서주 상대 항소
빙그레가 '메로나' 아이스크림 포장과 유사한 '메론바'의 제조업체 서주를 상대로 법정 공방을 이어간다.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 1심에서 지난 6일 패소한 빙그레 측은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보고자 항소를 결정해 금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서주가 2014년 출시한 멜론맛 아이스크림 '메론바'의 포장은 빙그레 '메로나'와 유사한 초록색 포장이다. 빙그레는 메론바보다 20여년 앞선 1992년 '메로나'를 출시했다.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 디자인을 베꼈다고 문제를 제기해오다 지난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로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 중 하나로, 수출량도 증가하고 있다.빙그레는 항소 이유에 대해 "메로나의 고유한 제품 이미지는 포장 자체가 주는 식별력이 중요하다"면서 "빙그레는 메로나의 고유한 포장 이미지를 쌓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제품 포장의 종합적 이미지를 보호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항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장에 제품명이 기재돼 있음에도 소비자에게 혼동을 초래한 경우가 수없이 많이 확인된다"면서 "이 사건 포장의 종합적 이미지가 보호받지 못한다면 보호될 수 있는 포장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30 17:39:20
폭염에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출 급증…3사 인기제품은?
끝날 줄 모르는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판매 성적이 역대급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빙그레 등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25일 제과·빙과업계에 따르면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는 올해 7∼8월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매출은 작년에 역대 최대였는데 올여름은 작년 여름보다 매출이 더 늘었다"면서 "어린이 인구가 줄고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제품이 늘어나 시장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1년 중 7∼8월은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로, 무더위에는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이 높다.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 빙그레 냉동 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빙그레는 올해 2분기에도 이른 더위 덕분에 냉동 카테고리 매출이 9% 증가했다.롯데웰푸드 역시 여름 성수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증권가에선 롯데웰푸드 빙과 매출이 2분기에 6% 늘어난 데 이어 3분기에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7∼8월(20일 기준) 편의점 3사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올해 7∼8월 아이스크림 매출을 업체별로 보면 작년 동기 대비 CU는 19.5%, GS25는 18.4% 각각 늘었다. 이 기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매출은 각각 17%, 8% 증가했다. GS25와 CU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매출이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올여름에도 아이스크림 스테디셀러인 롯데웰푸드 월드콘, 빙그레 메로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이 여전히 잘 팔린 가운데 편의점에선 자체브랜드 제품 판매도 두드러졌다.CU에
2024-08-25 21:26:44
아이스크림도 가격 ↑...메로나 20% 인상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가격은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20% 오른다.가격 인상은 내달부터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빙그레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해서 올라 제조원가 상승이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5 10: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