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말벌"...'대량 포획' 길 열렸다
꿀벌 실종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등검은말벌을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충남도는 최근 등검은말벌을 유인하는 물질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등검은말벌 유인 물질은 농업 부산물을 이용해 단맛·신맛이 나는 과일주스, 수분 유지 보조제에 말벌 유인력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을 넣어 제작했다. 기존에 판매되어 온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20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곤충연구소는 이 유인물을 활용해 지난달 17∼22일 소형 포획기를 활용해 300마리를 포획했다. 시판 유인물을 넣은 포획기로 포획한 등검은말벌은 최대 15마리와 비교해 유인 효과가 최대 20배가량 높았다. 산업곤충연구소는 특허출원 유인물을 활용해 봄철에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을 잡고, 6월 이후에는 등검은말벌 일벌을 대량으로 포획해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5 15:56:40
"운전 못하겠다" 다급히 경찰차로 달려온 男, 이유는?
경찰차로 달려와 "의식이 흐려진다"며 도움을 요청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다급하게 순찰차로 향한 남성의 첫 대사는?'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트럭 운전자 A씨의 다급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8월 전남 보성군의 한 도로에서 교통거점에 세워진 경찰차 앞으로 급하게 차를 세우고 "도와달라"며 뛰어왔다. A씨는 순찰차에 도착한 뒤 "말벌에 쏘였다. 너무 어지러워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남성은 의식을 잃기 직전의 모습이었고, 이를 본 경찰은 "순찰차에 타라"고 했다. 말벌에 의해 오른쪽 관자놀이를 쏘인 A씨는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운전을 하면서 병원에 가는데 2분도 채 되지 않아 얼굴이 붓고 입하고 혀에 마비가 오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뒷좌석에 탑승 후 점점 의식이 흐려지는 A씨에 "정신차려야 한다", "조금만 힘내시라"며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말을 걸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기적처럼 순찰차를 만났다”며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그래도 경찰관의 부축을 받아서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경찰관 분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직접적으로 도움 주신 그 분께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5 10:36:00
"숲길에 벌집이" 어린이집 원아들 말벌 쏘여 병원행
제주 자연휴양림을 걷던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가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제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3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숲길에서 A어린이집 교사와 원아들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119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교사와 원아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고 근처에 있던 말벌 집을 제거했다.말벌에 쏘인 아이들은 4~6세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이들은 이날 숲길로 체험학습을 갔다가 벌쏘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10 10:47:04
식품 사용 금지 원료로 담금주·꿀절임 제조한 업체 적발…말벌·불개미 사용
식품 사용이 금지된 곤충 등 원료로 담금주와 꿀절임을 제조·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해 관할 지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이 사용한 재료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과 말벌집, 불개미 등이었다.식약처는 최근 말벌, 말벌집, 불개미로 술을 담그거나 꿀에 절여 먹으면 신경통과 관절염 등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을 내세워 식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단속을 벌였다.말벌, 말벌집, 불개미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말벌을 독성을 지니고 있어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자칫하면 기도가 막히는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적발된 업체들은 식품에 들어가선 안될 원료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을 제조·판매했고, 신고도 안 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을 운영했다. 또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해 거짓광고를 하는 등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업자들은 '말벌 무료 퇴치'라는 개인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말벌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된 장소를 직접 방문해 말벌을 채집하거나, 지리산 인근 등에서 불개미를 채집했다.또 제조한 제품이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관절염 치료 등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해 소비자와 지인 등에게 1.8L당 약 15만∼20만원씩 약 2천6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는 해당 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중인 담금주와 꿀절임 제품을 전량 압류해 폐기했다.식약처는 앞서 올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2021-11-17 10:00:12
말벌 등 가을철 산행 주의보…"긴 옷 입고 진한 향 화장품 자제해야"
가을철 추석 성묘나 등산 등 야외 활동할 때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면 뱀이나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 이하 공단)은 지난 9일 가을철에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벌, 독사, 독버섯 등 독성을 가진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쓰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로와 야영장 등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가을철에는 말벌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집을 지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국립공원 내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자극하거나 스스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한다.말벌집을 건드렸을 땐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말벌은 통상적으로 벌집 반경 20m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는다.지난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뱀에 물린 사고는 총 2건이다. 2014년 주왕산에서 탐방로를 벗어난 곳에서 휴식 중 물린 1건과 2015년 월악산 야영장에서 물린 1건으로 빠른 대처 및 병원 후송으로 뱀에 물린 사람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이다. 만일 뱀에 물릴 경우 흥분하여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3~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가을철
2018-09-10 13: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