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괴물' 사라진다…'이전' 대신 '철거' 결정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있던 영화 '괴물' 속 등장 캐릭터 조형물이 철거됐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한강공원 내 괴물 조형물을 폐기 처분했다.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지난 2006년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물을 높이 3m, 길이 10m로 재현한 것이다.시는 애초 영화 박물관 등으로 조형물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영화제작사의 반대로 완전 철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괴물 조형물의 소유권은 서울시에 있으나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는데, 영화사 측에서 철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철거 비용은 998만5000원이 소요됐다.시는 이번 철거와 함께 오는 8월까지 한강공원에 있는 45개의 모든 조형물에 대한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이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로 철거할 조형물을 논의해 9월께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철거 여부를 심의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4 16:42:08
146명 탄 한강 유람선, 교각에 '쿵'
20일 오후 7시1분께 직원과 승객 146명이 탑승한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가운데 16명이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해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쪽으로 운행 중이었다. 직원 7명과 한 대기업 가족 행사에 참여한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후 7시 전후 여의도동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비와 함께 초속 5m 안팎의 풍속이 관측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21 09: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