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스크 해제 본격 논의 예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시행하던 방역 수칙에 대해 재논의에 들어간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이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대로, 9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8주째 1 아래며, 병상 가동률도 11.5%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코로나19 병상을 현재 3900여개에서 1000여개로 감축하기로 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과거 유행상황을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조규홍 제1차장은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게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03 09:47:26
마스크 해제, 아직 영향력 없다?...확진자 '뚝'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 1주일이 흘렀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사람이 많아 확진자 감소세를 반전시킬 만큼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850명으로, 지난해 6월 27일 이후 224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잠복기를 고려해 일주일 정도 후면 확진자의 일시적인 증가 추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감소세가 이어졌다.이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감소세를 뚜렷하게 보면서 마스크 (의무) 조정을 했다"며 "감소 속도가 워낙 빠르면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상쇄하고 그냥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정 단장은 이어 "주변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다 거의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며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데 안 벗는 그런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마스크 조정의 영향을 금방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주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은 공간은 물론 다른 실내나 실외 공간에서조차 마스크 쓴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정 단장은 그러나 마스크 벗는 사람이 늘어나면 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고위험군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2가 개량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12월 24일 전
2023-02-06 13: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