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빠른 나라" 대만 사로잡은 한국의 OO배송
쿠팡이 지난해 대만에서 선보인 로켓배송 및 로켓직구 서비스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현지 온라인 쇼핑 업체의 느린 배송과 불편한 고객 응대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고 있다.
27일 글로벌 트래픽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5일 기준 대만에서 가장 다운로드가 많은 쇼핑 모바일앱 순위(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대만 소비자들이 꼽은 쿠팡의 장점은 '빠른 배송 속도', '가격 경쟁력', '높은 반품 및 교환 편의성' 등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쿠팡을 쓰기 시작한 천윈롱(32)은 주로 로켓직구를 통해 한국산 식료품을 자주 구매한다. 그는 쿠팡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가 쿠팡 로켓직구와 쇼피에서 최근 구입한 물건을 비교해보면 동일한 물건이어도 쿠팡이 훨씬 저렴했다.
오뚜기 진라면 5개입 제품은 쿠팡에서 87타이완달러(약 3640원)로 쇼피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상품 139타이완달러(약 5800원)보다 40% 가까이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오뚜기 오동통면도 쿠팡 96타이완달러(약 4000원)로 쇼피 114타이완달러(약 4800원)보다 쌌다.
쿠팡의 빠른 배송속도를 칭찬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타이베이시에 거주하는 천루위(43)는 "쿠팡의 배송 속도는 대만의 다른 온라인 쇼핑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고 칭찬했다. 그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은 배송에 일반적으로 24~36시간이 걸리는데 쿠팡은 12시간 이내에 도착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장보기 시간을 아껴야 하는 사무직 여성이나,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의 쿠팡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는 "쿠팡은 한국에서 성공
2023-09-27 10:5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