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공부하는 북유럽 신화 <토르: 라그나로크>
그리스로마신화, 삼국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이들의 공통점은 몇백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계속 재생산 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오래된 이야기를 반복해서 접하고 여전히 열광하는 것일까. 오래전부터 이야기란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꿈, 용기를 키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역사와 금기를 가르치는 교육법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현대의 신화는 무엇일까? 아마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초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아닐까. 이제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것보다 만화와 영화 등 시각적으로 정보를 습득한다. 구전에서 책으로, 책에서 스크린으로 전달 매체는 달라졌지만 그 본질은 같다. 수많은 고난이 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영웅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이제 곧 현대의 신화이자 옛 북유럽신화가 원전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을 한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마블(Marvel)은 2008년 <아이언맨>을 필두로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을 만화책의 영웅에서 스크린 속 영웅으로 재탄생 시키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다. 특히 매력적이고 강력한 영웅들이 펼치는 환상적 모험과 모든 것을 관통하는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그중에서도 주목할 점은 '토르'를 통해 북유럽 신화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북유럽 신화는 우리에게는 낯설 수 있으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지역에서 전해오는 게르만 민족의 신화로 토르(Thor)의 이름에서 목요일(Thursday)이 파생
2017-09-29 12: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