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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뚜껑에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감동 사연 서울 노원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한 육군 병사가 직원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메시지를 공개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전역을 앞둔 현역 육군 말년 병장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두 달 전 주말 부대 외출 당시 어머니와 함께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음료를 마시려 플라스틱 컵을 집어 든 A씨는 플라스틱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글을 뒤늦게 발견했다. A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고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고 느꼈다. 저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모든 국군 장병들이 무사 전역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구를 전한 직원은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으로, 최근 카페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분", "저런 감사함을 표시하시는 분께 더 감사하다", "어디냐. 돈쭐내주러 가야 한다", "개념 있는 가게" 등 아르바이트생을 칭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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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7:07:32
폭우로 시내버스 바닥 뚫은 맨홀 뚜껑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솟구친 맨홀 뚜껑이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8시 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 아파트 주변에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을 뜷고 맨홀 뚜껑이 올라왔다. 당시 버스 안에는 기사와 승객 등 5~6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 수압 등에 의해 힘을 받아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아침 7시 10분쯤엔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주변을 달리던 301번 시내버스 타이어가 맨홀 뚜껑에 의해 펑크가 났다. 창원시 측은 맨홀 뚜껑이 폭우로 인해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들려 있다가 타이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0 15:10:35
비행기 조종 중 '뜨아'가 웬말? 인도 항공사 발칵 인도의 한 민강 항공사에 소속된 파일럿들이 3만7천 피트(약 11km) 상공에서 안전 지침을 어기고 뜨거운 커피 등을 섭취하다가 징계 조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1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인도의 한 항공사 '스파이스제트'(SpiceJet)는 8일 비행 중 조종석에서 음식을 먹고 이 모습을 촬영한 의혹을 받는 자사 소속 파일럿 2명에게 전날 대기 발령 조처를 내렸다.사진 속 이들 파일럿은 뚜껑 열린 커피 컵 한 잔을 추력 레버 바로 옆에 세워둔 채 인도식 만두 사모사를 손에 쥐고 있다. 커피 컵에는 스파이스제트 로고가 쓰여 있었다.인도 항공 규정에 따르면 조종사와 승무원은 조종실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수 있으나 여기에는 엄격한 제한 사항이 따른다.가령 음료 컵에는 반드시 뚜껑이 닫혀 있어야 하고 음료가 조종석으로 흐르지 않도록 별도의 쟁반에 담아 보관해야 하는 식이다.이 같은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모습의 해당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공분을 샀다. 당시 비행기가 상공 3만7천 피트에서 날고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은 더 거세졌다.이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공유한 항공 전문가 모한 랑가나단은 "난기류가 조금만 있어도 커피가 비행기 전자 장치에 쏟아져 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다"면서 "이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인도 항공 규제 당국이 스파이스제트에 해당 조종사 신원을 즉시 파악할 것을 지시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항공사 측은 조종사 2명을 근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세부 사항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적절한 징계가 가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이 비행기는 힌두교 축제 '홀리'(Holi)가 열렸던 델리에서 출발해 8일 북동부 2023-03-17 1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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