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에 잊힐권리 보장
김현숙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은 8일 오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를 찾아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경찰청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 일정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계기로 국정과제인 '5대폭력(권력형성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성센터는 365일 24시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피해 촬영물 삭제를 각종 플랫폼에 요청하고 있다. 수사 채증 작업 지원, 무료 법률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개소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5년간 총 1만7762명의 피해자에게 상담, 피해 촬영물 삭제 지원 및 수사·법률·의료 지원 연계 등 총 72만8639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 디성센터는 서울시 등 지자체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와 연계해서 불법 촬영물 유포 현황을 더욱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현숙 장관은 "여가부는 피해자들의 잊힐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피해 지원 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8 17:47:37
교육부, 소규모 학교 찾아가 '디지털성폭력 양성평등교육'
교육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 12월까지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대상은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기 어려운 소규모 초등학교 70곳과 중학교 25곳, 고등학교 10곳 등 모두 105개교다.교육부는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교육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은 학교급별 맞춤형 예방 교육 자료집을 바탕으로 2시간 동안 디지털 매체의 특성과 디지털 성폭력의 유형, 구체적인 예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최근 고도화·지능화되는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성인지 역량을 키우도록 관련 교육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18 09: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