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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덮인 채 묶인 강아지 "누군가 인위적으로..."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비닐봉지가 머리에 씌워진 채 나무에 매달려 있던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께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A씨는 부산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기둥에 묶여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이 강아지는 빨간색 비닐봉지를 쓰고 있었으며, 목 부분이 매듭으로 묶여 있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묶은 모습"이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A씨가 강아지를 비닐봉지에서 꺼내 현재 임시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강아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강아지에게 봉지를 씌운 사람을 찾기 위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상태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앞을 보지 못하게 하려던 것인지, 질식해 숨을 못 쉬게 하려고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행위는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로 확인해 범인을 확인하려 했지만, 사각지대라서 파악할 수 없었다"며 "경찰에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0 1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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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근에 내걸린 고양이 사체...초등생이 발견해 신고
경북 포항에서 새끼 고양이가 노끈에 목이 묶여 매달린 채 있는 것을 초등학생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또다시 무고한 동물이 잔혹한 범죄에 희생됐다"며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 사건을 공유했다.단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포항시 북구 시내 한 급식소에서 4~5개월령의 고양이가 무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 급식소는 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된 곳으로, 처음 사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것은 하굣길에 골목을 지나가던 초등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급식소의 그릇과 사료들은 모두 내동댕이쳐져 있었으며 포항시를 사칭한 ‘야생동물(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이 급식소를 찾아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줬다는 한 시민은 인근 블랙박스를 통해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했다.해당 사건을 접수한 포항 경찰은 과학수사팀과 함께 현장 증거물과 고양이 사체를 확보했고, 지문 감식을 위해 포항시 사칭 경고문도 수거했다.단체는 "길고양이 먹이 주기는 불법 행위가 아니지만, 생명을 살해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현행법 위반 행위이며 명백한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이어 "초등학생들까지 현장을 목격하게 된 학대사건에 엄벌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에 학대와 폭력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며 법에 따라 처벌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잔혹한 동물 학대 재발을 막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5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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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돌보지 않는 것도 학대 처벌 대상…양형 기준은?
키우는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동물 학대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는 법안이 동물보호법에 반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법률안을 공포한다. 해당 법안에 따라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27일부터는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을 제공하고 사료 급여를 지체하지 않는 등 관리 의무를 위반하여 해당 동물이 사망하면 동물학대로 벌을 받는다. 이에 대한 양형 기준은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또한 오는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맹견으로 분류되는 견종을 키우고자 하는 사육자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의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의 공격성 등을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사육허가 여부가 결정된다.이전부터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경우 제도가 시행되고 6개월 이내에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5 1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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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를 아빠한테서 구해주세요" 소년의 결단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자기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개를 포기한 소년의 결단이 화제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매체는 맥시코 미초아깐주 레푸히오 소인시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 일어난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13일, 보호소 앞에는 어린 핏불 한 마리와 한 장의 쪽지가 발견됐다. "저는 12살 안드레스라고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쪽지에는 소년이 반려견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설명돼있었...
2021-02-23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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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처벌 및 반려 동물 관리 기준 강화
지난해 3월 개정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2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세 가지가 달라진다. ▲동물 학대 및 관련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반려동물 소유자 준수사항 위반 처벌 강화 ▲반려동물 관련 영업 관리 강화다. 기존 동물 학대 범위에 혹서·혹한에 동물을 방치하는 행위, 음식이나 물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 다른 동물과 일부러 싸움을 붙이는 행위가 추가...
2019-03-22 11:07:15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