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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쩍 마른사자가..." 동물원에 잇따른 민원 무슨 일? 김해시 유하동의 한 동물원이 최근 사육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경남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6월 들어 "동물 복지에 신경을 써달라", "고통받는 동물에게 자유를 달라" 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시민들은 삐쩍 마른 사자, 털깎기를 하지 않아 지저분하고 덥수룩한 양 등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동물 사진과 함께 청소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좁고 낡은 열악한 시설에서 동물들이 고통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동물원 폐쇄까지 요구했다. 이 동물원은 실내외에서 사자, 호랑이, 원숭이 등 30여종 100여마리의 동물을 사육한다. 해당 동물원은 경남에서 유일한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김해시와 인근 창원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20∼2022년 코로나19로 입장객이 급감하자 경영난을 겪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가 매달 수의사를 보내 이 동물원 동물 건강 상태를 점검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해당 동물원 시설이 지금의 동물복지 기준과는 맞지 않아 동물 건강을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물원 대표에게는 시설 개선이나 폐쇄 등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3 2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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