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값 5만5천원 냈다"...누리꾼 울린 반전 사연은
한 시민이 결식아동에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선한 가게'를 찾아,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 5만 5000원을 내는 선한 행동으로 누리꾼들의 감동을 샀다.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도 군포의 한 중국집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요즘 세상이 좋아져 밥 굶는 아이들이 적다고 하지만, 여전히 밥 한끼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그 아이들을 위해 동네 중국집 사장님이 참 고마운 일을 해준다"고 했다.이어 중국집 상호와 함께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에게 식삿값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 사진을 공개했다.아직 이 중국집에 방문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제가 아는 분이 다녀오면서 짜장면 한 그릇 값으로 (5만5000원을) 내고 왔다"며 사진 한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사진에는 다 먹은 짜장면 한 그릇 옆에 1만원권 5장, 5000원권 1장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A씨는 "저도 조만간 한 번 들러볼까 한다. 중국집 사장님과 제 지인 모두 멋지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것 같다. 중국집도 잘 안될 텐데 마음이 참 고마운 지인이라서 올렸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돈쭐(돈으로 혼쭐) 좀 내주자", "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 "나도 한번 방문해야겠다", "저도 저 중국집 방문한 적 있는데 맛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저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8 14:49:30
한부모 아빠에게 피자 선물한 사장님…'돈쭐 세례 이어져'
실직 후 딸 생일을 맞아 피자를 주문한 한부모 아빠에게 공짜 피자를 선물한 인천의 한 피자가게에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내주자'는 손님들의 주문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치킨·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 황진성(32)씨는 전날 늦은 저녁부터 시작된 전화와 주문 행렬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시작은 황씨의 선행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부터였다. 실직 후 7살 난 딸 생일을 맞이한 한부모 가정 아빠에게 황씨가 공짜 피자를 흔쾌히 선물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다.지난 주말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들어온 한 피자 주문에는 '7살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다'며 '기초생활급여를 받는 20일에 바로 돈을 드리겠다'는 한부모 아빠의 간곡한 메모가 적혀 있었다. 이를 본 황씨는 '만나서 카드 결제'로 되어 있던 주문을 '결제 완료'로 바꿨고, 서비스로 치즈볼을 넣은 피자를 배달했다.피자 박스에는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요'라는 메모도 남겼다.가게를 운영한 지 1년 6개월 째에 접어드는 황씨는 "이전에도 우리 가게에서 2번 시켰던 손님이었다"며 "주문을 본 순간 그냥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짧은 메모라도 전달할까 싶어서 아르바이트생한테 시켜 글을 적은 것"이라며 "별 생각 없이 했던 일인데 막상 지나고 나니까 '다른 걸 더 드릴걸'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 같은 사연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음식점 리뷰를 남길 수 있는 한 지도 어플리케이션에는 돈쭐을 예고하는 시민들의 댓글이 오전 기
2021-08-13 16: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