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 월 80만원~110만원 받으며 연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연구생활장려금으로 80~110만원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 제도 시행을 위한 대학원생 간담회를 개최했다.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과기정통부에서는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이 참석했다.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은 지난 제12차 민생토론회에를 계기로 추진 중인 제도로, 이공계 대학원생을 지원해 연구 몰입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동안 학생인건비 확보·지급은 연구책임자에게만 지워졌지만, 이를 정부와 대학이 함께 분담하는 것이 정책 목표다.대학에 정부 재정지원금을 지급해 이공계 대학원생 중 석사과정은 월 80만원, 박사과정은 110만원을 기본 보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박 수석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연구개발장려금 제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교수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한 후 "스타이펜드 할까요 말까요"라고 물으며 "해야 한다"는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정부는 연구 활동에 참여 중인 이공계 대학원생의 학생인건비 기본 금액을 보장하면서 대학별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 지급 현황 관리 등을 통해 학생인건비 지급 수준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본 금액 미만 또는 그 이상을 수급하는 학생도 처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이번 사업의 연구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운영 안정성을
2024-08-24 23:29:21
국세청, '소득 초과' 학자금 대출자에 의무 상환액 알린다
국세청은 지난해 일정 수준 이상 근로소득이 발생한 학자금 대출자 22만명에게 의무 상환액을 통지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받은 총급여액 중 근로소득을 공제한 '연간 소득금액'이 상환기준 소득을 넘어선 학자금 대출자는 초과액의 20%(학부생) 또는 25%(대학원생)를 갚아야 한다.상환기준소득은 교육부가 매년 1월에 고시한다. 지난해 상환기준소득은 1천621만원이며 총급여(세전소득) 기준 2천525만원이다.의무 상환액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 때 매번 원천 공제 방식으로 납부해도 된다. 의무 상환액을 미리 내는 것도 가능하다.학자금 의무 상환 대상이라도 실직 등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다면 2년간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면 4년간 상환을 미룰 수 있다.국세상담센터나 전국 세무서 법인세과에 문의하면 학자금 대출 의무 상환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4 12:42:11
"임신 순서 정하라" 국립대 교수 막말 파문
특수목적 국립대학교인 '한국전통문화대'의 한 교수가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는 등 학생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대에 재직 중인 A교수는 휴학하겠다는 뜻을 알린 B학생에게 "대학원생은 임신 순서를 정해라"며 이같이 말했다.A교수는 B씨가 전시회에 남자친구를 데려왔다며 "(네가) 아는 인맥 모두 내가 아는 인맥이다"며 "처절하게 밟아주겠다"고 겁박했다.또 "살이 왜 이렇게 많이 쪘나" 등의 모욕적 발언도 해 B씨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과 모욕'을 느끼게 만들었다.A교수는 지난해 자신의 강의를 학생들이 나쁘게 평가한 것에 대해 격분해 "너희에게 직접 불이익이 가게 할 것이다. 교수가 가진 권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작업실과 정원 정리를 시키는 등 갑질도 일삼았다.참다못한 재학생과 졸업생이 A교수의 폭언과 갑질을 바로잡아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고, 문화재청은 A교수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참다못한 재학생과 졸업생이 A교수의 폭언, 갑질을 바로잡아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하자 문화재청은 A교수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8 14: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