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독일 대원이 ‘모텔 업주’ 신고 무슨 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한 독일 국적 여성 대원이 청소하러 방에 들어온 숙박업소 업주에게 폭행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숙박업소에서 독일 국적 여성 A씨가 업주 B씨(67)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A씨는 청소하기 위해 들어온 B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으나 의사소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팔을 잡힌 A씨가 소리를 지르자, 영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폭행·방실침입 혐의로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 A씨는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동료 대원 40명과 함께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 목적이었기 때문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별도 신고는 하지 않았다. A씨를 포함한 독일 대원들은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완납한 숙박료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동구 소재 다른 숙박업소 2곳으로 거처를 옮겨 14일까지 남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4 09:18:03
'피란민 아낙네'로 위장해 활약한 6·25 女비정규군, 공로 인정
6·25 전쟁이 벌어지던 당시 피란민 아낙네로 위장해 적진에 들어가 첩보·유격활동을 펼친 여성 비정규군이 처음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보상금을 받는다.2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임천영 변호사)는 이달 27일 제 22-6차 보상심의를 통해 6·25 전쟁 기간 비정규군으로 활동한 여성 대원 16명을 공로자로 인정하고, 공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받은 여성 대원은 이들이 처음이다.이번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된 16명은 전쟁 기간 동안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피란민이나 부부로 위장해 첩보수집이나 유격활동 등 남성도 하기 어려운 비정규전을 수행하며, 특별한 희생흘 한 대원들이라도 국방부는 설명했다.임천영 위원장은 "6·25 전쟁기간 켈로부대 또는 8240부대에는 상당수 여성대원이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했지만 휴전 후 대부분이 귀가해 증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을 거쳐 공로자로 인정함에 따라 국가 위기에 헌신한 노고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위원회는 현재까지 6차 심의를 걸쳐 740명을 비정규군 공로자로 인정했고, 본인과 유족에게 공로금 총 70억 지급을 결정했다.임 위원장은 "6·25 비정규군 공로자 대부분이 85세 이상 고령자임을 고려해 신속한 보상으로 공로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6·25 비정규군 공로금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방부 누리집의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28 14: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