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세워진 '대형 담뱃갑', 무슨 용도?
서울 관악구에 우체통만 한 담뱃갑 모양 '담배꽁초 수거함'이 등장했다.구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독특한 외관의 담배꽁초 수거함을 신림역 근처 등에 3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담뱃갑을 확대한 듯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수거함에는 흡연자의 금연 결심을 일으키기 위한 금연 문구와 금연클리닉 전화번호도 기재되어 있다.구에 설치된 담배꽁초 수거함은 총 41개다. 구 관계자는 이를 통해 도시미관을 향상하고 담배꽁초가 하수구에 쌓여 여름 장마철 빗물이 역류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구는 현재 '담배꽁초 없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및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6 10:58:00
도심 속 '빗물받이', 안전할까?
지난해 큰 물난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 빗물받이들은 여전히 막혔거나 덮여있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3일 환경부·서울시 관계자와 서울 서초구 서초초등학교 앞 골목을 걸으며 빗물받이와 맨홀에 설치된 추락방지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한 장관이 살펴본 빗물받이 2개는 삽으로 대여섯 번 퍼내거나 청소차의 큰 호스로 수십초 빨아들이면 침전물이 제거될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청소한 빗물받이의 개수가 누적 77만2천379개라고 밝혔다. 서울시 전체 빗물받이가 55만7천533개로, 산술적으로는 모든 빗물받이를 1번 이상 청소한 셈이다. 그러나 장마철이 가까워진 현재도 도심 곳곳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흙이 가득 찬 빗물받이가 남아있었다. 주변보다 지반고가 낮은 분지인 탓에 상습침수구역으로 작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침수된 강남역 일대에서도 꽁초 등으로 막힌 빗물받이가 많이 발견됐다. 특히 대로 이면 골목에 위치한 음식점 앞 빗물받이는 손님 대기 줄이 형성되는 구역 중심으로 장판 등에 덮인 것이 많았다. 하수관로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막으려고 가게 주인들이 덮어놓은 것이다. 지난해 8월 수해 이후 서울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이 마련됐지만 이행이 완료된 것이 많지 않아 올여름 우기도 빗물받이와 같이 기초 하수시설에 의존해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과 관악구 도림천 지하 방수로 건설사업은 작년 8월 추진이 결정됐지만 아직 사업비도 확정하지 못하고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 사업들에 1조3천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마
2023-06-23 15:32:08
탕수육과 같이 튀겨진 담배꽁초...항의하니 돌아온 대답
배달시킨 탕수육에 담배꽁초가 같이 튀겨져 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수육을 시켰더니 담배가 서비스로 왔다”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해당 음식점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을 주문해 동생과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이때 동생이 탕수육에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껴 면밀히 살펴봤고, 이 과정에서 담배꽁초 하나가 탕수육 조각에 튀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담배꽁초를 확인한 A씨는 즉시 중국집에 전화를 했으나, 음식점 측에서는 "주방에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후 담배꽁초 사진을 보내자 "전분 회사에서 딸려 왔다"라며 책임을 전분 회사 쪽에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A씨가 공개한 녹음본에는 음식점 사장이 "그럼 어떡할까요"라는 식의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각하다", "변명이라고 한 것인가", "전분 회사와 법적 싸움을 하겠다는 건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30 13:57:49
깻잎 이어 노가리에서도 담배꽁초가...또 중국산
최근 중국산 깻잎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중국산 먹거리에서 담배꽁초가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남도 지역에 사는 40대 A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산 B 사의 노가리를 먹다가 담배꽁초 필터가 노가리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처음에는 두툼한 알인줄 알았다"며 "그냥 넘어갈까 했지만, 먹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재고하기 위해 지난 5일 노가리 제조업체에 연락해 항의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가리는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어민들이 노가리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피우던 담배꽁초가 노가리에 달라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B사는 제품 선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업체에 따르면 중국산 노가리를 들여오면 1차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을 거친 후 전자파를 이용해 조금 더 바삭한 식감이 들도록 굽는데, 이물질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B사는 중국 쪽에 청결을 강조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2~3년간 중국 현지 점검을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소비자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이물질 검사 인원을 늘리고 있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위생 관리를 더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7 10:29:02
반찬가게 깻잎서 나온 담배꽁초, 중국산 확인
최근 논란이 됐던 동네 반찬가게의 깻잎 속 담배꽁초는 보건 당국에 의해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지난달 담배꽁초가 나온 중국산 깻잎 반찬의 국내 제조 업체를 직접 방문 조사했다.그 결과 발견된 담배꽁초가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해 신고자 A씨에게 지난주 말 통보했다.보건소는 "업소의 깻잎무침 제조과정을 점검, 수입된 중국산 염장 깻잎의 세척, 탈염 과정이 미흡하게 처리돼 이물(담배 필터)을 제거하지 못하여 소비단계에서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업소에서는 앞으로 재료의 반입부터 손질 과정에서 위생 등에 문제를 발견할 시 제품을 폐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우리 구에서도 수시로 업소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간장양념 깻잎에서 빨간 글씨로 로마자 글씨가 쓰인 담배꽁초 종이와 필터가 나오자 식약처에 신고했다.확인 결과 A씨가 구입한 깻잎은 반찬가게에서 직접 제조하지 않고, 제조업체가 중국산 깻잎을 수입해 양념한 제품을 가져다 판 것이었다.A씨는 "온 국민이 즐겨 먹는 먹거리에 중국산 담배꽁초 있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정부 당국이 중국산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유통과정과 위생도 철저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산 깻잎은 양념이 된 채 완제품이 수입되기도 하며 중국에서 세척과 절임 등의 기본 가공 과정을 거쳐 국내로 수입된 후 반찬 제조
2022-09-05 09:40:08
담배꽁초와 같이 튀겨진 치킨...항의하자 "떼고 드세요"
배달 주문한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함께 튀겨져 왔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지난 7일 치킨을 주문해 먹던 중 담배를 발견했다고. A씨는 매장에 전화해 따져 주문한 배달 앱을 통해 환불받았지만, 매장의 태도에 분노했다. A씨가 담배꽁초를 발견했다고 따지자 사장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서 "감자튀김 아닌가. 먹어 봐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게다가 매장 측은 환불 조치 후 "맛있게 드세요"라고 했고 이에 A씨는 "어떻게 먹냐"고 따지자 "그것만 쏙 떼고 맛있게 드시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장이 A씨의 집에 찾아가 '담배 튀김'을 확인한 후에야 제대로 사과했다.A씨는 본사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신고하겠다고 하자 사장은 표정을 바꾸며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A씨는 "다른 치킨집을 비하할 생각은 없다. 사과도 없이 나 몰라라 한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공론화하게 됐다"며 "끝까지 사과하지 않다가 직접 보고 나서야 인정했다. 다음날 본사에 연락하니 그 지점 담배 안 핀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 태도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10 09:56:08
여울돌, 담배꽁초 안전 회수·재활용 캠페인 '시가랩' 만든 어다인㈜과 CSR협약
희귀질환 아동후원 비영리단체 여울돌(대표 박봉진)은 지난 3월 11일 어다인 주식회사(대표 양준호)와 CSR(사회 공헌)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여울돌은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아동을 매년 후원하여 아동복지법 기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고 문화예술사업, 장애·희귀질환·보건 인식개선 등 공익캠페인 활동을 20년째 하고 있는 공익법인이다.어다인 주식회사는 입출금, 카드승인 메시지를 하루 3천만 건 가량 서비스 중인 S/W 솔루션 M1을 개발한 IT전문 벤처기업으로 금융분야 고도기술을 인정받고 있다.`시가랩(Cigarap) 캠페인`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산불 및 재산 비해, 환경오염,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사건을 막고자 2017년 어다인㈜ 양준호 대표가 `담배꽁초 수거·재활용` 방안을 모색하면서 시작되었다.이후 양준호 대표는 담배꽁초를 안전하게 감싸 버릴 수 있는 특수 포장재 '시가랩'을 특허 출원하여 캠페인을 가속화했다. 시가랩 포장재는 꽁초의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막고, 남은 담뱃불이 닿아도 타지 않게 특수처리 된 친환경 제품이다. 꽁초를 담기 알맞은 작은 사이즈에, 흡연자 또는 비흡연자가 꽁초를 처리하거나 수거할 경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자연에 버려진 꽁초가 완전 분해되기까지 12~15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그 사이 야생동물과 어패류가 담배꽁초를 먹고, 그 독소는 다시 사람에게로 간다. 결과적으로 버려진 담배꽁초가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담배꽁초의 담배필터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류되는 `셀룰로스아세테이트`로 이뤄져있는데,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면 독성 물질로 인해 생태계에 치명적인
2021-03-17 10: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