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해서 주웠더니 다이아몬드? 횡재한 남성
미국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서 한 남성이 4.87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주워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26일(현지시간) 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에 따르면 아칸소 레팬토 주민인 남성 제리 에번스는 지난 봄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자신이 주운 보석이 4.87캐럿의 진짜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에번스는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이 공원을 처음 찾았다가 10분 만에 투명한 색깔의 작은 돌 조각을 발견했다.그는 이것을 공원에서 주운 다른 돌들과 함께 주머니에 넣고 집에 돌아갔다.그는 "돌이 너무 투명해서 유리 조각인 줄 알았다"며 "(다이아몬드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이 돌이 단순히 유리가 아니라 보석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고,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미 보석연구소로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몇 주 후 그는 이 돌이 다이아몬드로 판명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주립공원을 다시 방문해 이곳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로 공식 등록했다.에번스가 주운 다이아몬드는 2020년 이후 이 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공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이곳 방문객들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매일 평균 1∼2개였으며 연간 총량은 798개, 125캐럿이 넘는다.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주운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7 18:09:01
"내 반지 어디갔어" 10억원짜리 다이아 반지, 알고보니 '여기'에?
프랑스 파리의 한 유명 호텔에서 값비싼 다이아몬드 반지가 분실돼 발칵 뒤집혔지만, 이틀 만에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돼 하나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의 리츠 호텔에 묵던 한 말레이시아 사업가는 지난 8일 시내로 쇼핑을 나가면서 자신의 75만 유로(약 10억 6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객실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 몇 시간 후 호텔로 돌아왔을 때 그는 반지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호텔에 항의했지만 하루가 지나도 반지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호텔 측은 "모든 단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고 경찰은 호텔에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거물급 절도범의 범행이 의심될 경우 사건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건은 쉽게 해결됐다. 호텔 보안요원이 진공청소기 속 먼지 주머니에서 반지를 발견한 것이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의심을 불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호텔 측은 반지를 되찾은 고객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명품 가게가 모여 있는 파리 방돔 광장에 위치한 리츠 호텔은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실 가족이 호텔 스위트룸에서 80만 유로(약 11억 3천만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 몇 달 전에는 무장한 남성 5명이 호텔 내부 진열장에 있던 400만 유로(약 56억7천만원)가 넘는 보석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2 11:38:31
7세 아이가 2캐럿 다이아몬드 발견…어디서?
미국에서 7세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9일 미 아칸소주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 방문한 여아 애스펀 브라운이 공원 내에서 2.9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어린이는 당일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어린이의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다음에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확인했고, 공원 직원이 다이아몬드임을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공원 방문객들은 매일 평균 1∼2개씩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기존 토지 소유주였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0 18:57:16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 뚝뚝 떨어져…이유가?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다이아몬드 업계 선두 주자인 드비어스는 상품 가치가 비교적 높은 '셀렉트 등급' 보석으로 가공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격을 최근 1년 새 40%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7월만 해도 해당 상품군의 원석은 캐럿당 1400달러 수준이었는데 올해 7월에는 8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가격 급락의 큰 요인 중 하나로는 대체재인 인조 다이아몬드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1∼2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미국에서 청혼 반지용으로 인기가 높은데 수요층이 두껍고 구매자가 가격에 민감한 이 시장을 인조 다이아몬드가 업계가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도의 다이아몬드 수출액 중 인조 다이아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 9%로, 5년 전의 1%에 비해 급증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 가공지다. 한편 드비어스 측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격 약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4 11:33:11
"다이아몬드요?" 절도범이 길가에 버린 상자, 결국...
금은방을 털어 도주하던 범인이 동부간선도로에 버린 다이아몬드 20개를 경찰이 찾아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 50분께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유리문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추적, 이틀 만에 인천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훔친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중 일부를 이미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피해 물품을 되돌려주는 과정에서 금은방 주인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1천2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상자가 누락되는 문제가 생겼다. 장물 거래 목록과 회수 품목에 이 물건이 없었던 것이다. A씨는 해당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다만 명함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 하나를 운전 중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 동부간선도로에 버린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상자가 보석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 A씨가 사건 직후 도주한 동부간선도로 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인 끝에 지난 8일 오전 상자를 찾는 데에 성공했다. 도로 가드레일 옆 풀숲에 떨어진 상자 속에는 명함들 아래 다이아몬드 20개가 그대로 들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장소가 도주로 초입이라 수색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사람이 드나드는 곳도 아니라 다행이었다"며 "피해자가 천만원대 재산 손실을 볼 뻔했는데 무사히 다이아몬드를 되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4 14: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