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맹견 조심" 재난문자, 알고보니 소형견?
8일 오전 대전 삼괴동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탈출한 맹견을 조심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지만, 이는 오인 신고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9시 44분께 '사람을 물 것 같은 큰 개가 돌아다닌다', '개 농장에서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농장 인근 농지주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 내용을 접한 대전 동구청은 오전 10시에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으니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하지만 경찰·행정당국 현장 조사 결과, 실제로 농장을 빠져나간 개는 모두 3마리였다. 모두 맹견이 아닌 10kg 미만의 잡종견이었다.이날 A씨 농장에 있던 개 30여마리 중 진돗개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말티즈 크기의 소형견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부터 이곳에서 개를 키워왔고, 번식이나 식용 목적의 사육이 아니었기 때문에 행정 제지를 받지 않았다.다만, 일부 개들이 농장 밖으로 탈출해 농작물을 망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최근까지 인근 농민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농민들은 수년간 개들 때문에 농작물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견주 A씨는 "유기견을 데려와 보살피다 보니 이렇게 됐다. 울타리를 보강하고, 자주 이탈하는 개는 목줄을 채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동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재난문자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한편 소방당국은 '개 70마리가 농장에서 탈출했다'고 밝힌 신고자의 허위신고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8 17:23:39
'럼피스킨병' 벌써 17곳 확산...감염 경로는?
국내 한우·젖소 농장 등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오전 8시 기준 의심 사례가 총 12건이 접수돼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된 럼피스킨병은 21일 3건, 22일 6건, 전날 7건이 각각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곳에서 발생해 소 1천75마리가 살처분 됐다. 첫 사례가 나온 충남을 비롯해 경기, 충북 등에서도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국 농장에서 당분간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럼피스킨병 확산과 관련 "항체 형성까지 3주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소의 유산과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 후유증이 크다. 또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소고기 공급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4 10:34:01
"친환경 농장서 유기농 채소 직접 키워보세요"
서울시는 총 5,900구획 규모의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친환경농장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지역 14곳에 위치 해있어 서울 시민의 건강한 주말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참여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2월 1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민들의 여가·영농체험 지원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건강한 여가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 씨앗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혼합)유기질퇴비,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자재 일부와 농장 임차료 3만 원, 호미 등 소농기구를 지원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손쉽게 도시농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시는 지난 하반기 도시텃밭 관련 업무를 푸른도시여가국으로 편입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농업에 여가·영농체험 기능을 강화했다.시는 올해부터 두둑 만들기∼수확에 이르기까지 초보농부들이 텃밭에서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기농법에 관한 영상(유튜브)을 알게 쉽게 제작하고시 누리집에 공유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각 농장마다 '교육용 텃밭'을 만들어 씨앗 뿌리기에서부터 모종 심기, 지주대 세우기 등 일련의농사 과정을 관찰하며 텃밭 농사를 짓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
2023-01-30 10:31:47
경기도, 계란 점검 나서… 농장 계란 별 항생제·식중독균 검사 강화
경기도 내에서 최근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가 하면 계란에서 '엔로플로사신'이 발견되는 등 사례가 나오자 경기도는 다음 달 17일까지 도내 산란계 농장 계란을 대상으로 안정성 검사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안정성 검사는 계란 소비가 특히 증가하는 추석 전, 식품 안정성을 한번 더 확인하고 부적격한 계란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2년간 부적합 판정이 난 이력이 있는 농가와 검사한 지 3개월 지난 농가,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 중 절반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총 130곳이 넘는 곳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담당자가 농장에 직접 방문해 계란을 수거한 다음 항생제와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부적합 계란이 나오면 회수하고 농장 출고를 보류하며, 6개월 동안 농장 규제 등 특별 관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조치한다.또 최근 하절기 식중독이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수거한 계란마다 식중독균(살모넬라)도 전부 검사해 오염된 계란이 소비자에게 가지 않도록 안전 강화에 힘 쓸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31 17:54:36
서울시, '친환경 농장' 6,800구획 분양 선착순 모집
서울시는 시 근교 15곳 6,800구획 규모의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2월 1일 오전 9시부터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등으로 분양받은 농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민의 먹는 물 공급원인 한강상류지역 수질보호에 동참하고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부터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해 팔당댐 주변 한강상수원보호구역내에 농장을 만들어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에 농장임차료 1구획(16.5㎡)당 3만원과 소농기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농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봄․가을에 모종, 씨앗, 유기질퇴비 등 농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농장에 친환경 병해충 방제를 진행해 초보 참여자도 손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농장별 모집 규모는 ▴남양주지역 650구획(송촌약수터 400, 삼봉리 250) ▴양평지역 2,350구획(교동 600, 부용리 650, 수능리 600, 양수가정 500) ▴광주지역 2,500구획(삼성리 1,050, 귀여리 350, 도마리 450, 지월리 450, 하번천리 200) ▴고양지역 1,040구획(성사동 370, 수역이 500, 원흥역 170)▴시흥지역 260구획(안현동)이다. 참여시민은 농장 구획당 3~7만원(남양주․양평․광주 3만원, 시흥 5만원, 고양 7만원)의 임차료를 부담해야 하며, 신용카드 결제, 가상계좌 입금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임차료를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민과 서울시에 주소를 둔 단체(기관)는 참여 신청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2021-01-30 09: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