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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라돈' 검출, 작년에만 무려... 작년 신축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41곳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권고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지난해 신축 공동주택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에서라도 측정된 라돈이 권고기준을 초과한 단지는 41곳이었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르면 공동주택 실내라돈 농도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Bq)이하다. 라돈은 암석과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지난해 라돈 측정이 시행된 신축 공동주택 가구 수는 총 1천925가구로, 이 중 7.5%에서 권고기준을 넘긴 라돈이 측정됐다. 노 의원은 라돈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내 라돈 농도는 48시간은 공간을 밀폐해 측정한 뒤 이후 24시간은 환기설비를 가동하며 측정하도록 규정한다. 노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보고한 자료를 분석해보니 환기 중일 때 라돈 농도가 밀폐된 상태일 때보다 높을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의원실이 수도권 2개 아파트단지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건설사 측정치보다 2~4배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공간을 제대로 밀폐하지 않거나 환풍기를 몰래 틀고 라돈 농도를 측정하기도 한다고 한다"라면서 "라돈 측정 가구 확대와 측정 원자료 보고 등 신뢰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2 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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