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사용량 늘어난 에어컨, 화재발생 원인 1위가…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난 가운데 관련 화재 사고 10건 중 6건은 전원선 접촉 불량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세종소방서가 최근 3년간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 2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재 장소는 실외기실이 2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거실과 방에서 6건 발생했다.화재 원인으로는 전원선 연결부위 접촉 불량이 16건(59.3%)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미확인 단락(6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3건) 등의 순이었다.소방은 진동 등으로 전선의 결속이 약화하거나 냉매 배관과 전기선 연결 부위의 온도 차에서 발생한 결로 등으로 전원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세종소방서는 에어컨을 설치할 때 전원선 연결 부위에 압축슬리브를 사용하거나 냉매 배관과 전원선을 분리 설치해 화재 위험성을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20 15:35:02
무더위에 일찍 튼 에어컨 '이 바이러스' 주의…예방하려면?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가운데 폭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 냉방기 가동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냉방기, 난방기를 비롯한 계절 가전제품은 주기적인 청소 등 관리를 통해 좋은 성능을 유지하며, 이는 전기세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에어컨과 제습기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는 각종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기 때문에 사용 전 청소가 필수다. 류혜승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에어컨과 제습기의 필터와 열교환기 등에는 미생물이 서식하기 쉽고 이것이 공기 중에 부유하다가 인체로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 천식, 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수 있다”며 “따라서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가정과 사무실의 여름철 가전을 정비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에어컨은 냉각제를 액체로 응축했다가 다시 증기로 바꾸는 과정을 반복하며 냉방효과를 낸다. 가동을 멈추면 내부에 남은 물방울이 습한 환경을 만들어 각종 유해균과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가 된다. 제습기의 작동 원리도 에어컨과 비슷하다. 제습 과정에서 필터에 걸러진 유해 물질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바로 틀거나 정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미생물이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로 들어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대표적인 미생물은 바로 곰팡이인데, 일단 기기를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가 생겼을 확률이 매우 높다. 곰팡이는 천식,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경우,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곰팡이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
2024-06-24 11:52:01
"무더위에 장사없네" 내일 전력 수요 최고일듯
오늘(7일)과 8일 이틀간 오후 전력 수요가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이틀 동안의 전력 수요가 92.9GW까지 늘어나면서 올여름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12월 23일(94.5GW), 지난해 7월 7일(93GW)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전력거래소도 이날 최대전력 발생시간은 오후 5~6시로 최대전력이 92.7GW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 시간대의 공급예비력은 11.4GW(예비율 12.3%)로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보는 예비력을 기준으로 ▲4.5GW '관심' ▲3.5GW '주의' ▲2.5GW '경계' ▲1.5GW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전력공급 능력은 104GW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 7월 가동이 정지된 한빛원전 2호기(0.95GW)가 지난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정상 가동되면서 피크 주간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피크 시 92.9GW의 전력 수요에도 11GW 이상의 예비력이 남아있게 된다. 다만 예비력이 10.7GW 수준으로 낮아지는 1단계에는 ▲피크 수요 수요반응 ▲공공기관 냉방기 순차 운휴 확대 ▲전력 다소비 건물 수요 절감 ▲양산 열병합발전소 시운전 등의 조치를 발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93GW로 공급능력(99.7GW) 대비 예비율이 7.2%(예비전력이 6.7GW)까지 낮아졌었다. 올여름에는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풍 카눈이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고 주요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이번 주는 전력수요가 많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신 기상청 예보를 반영해 예측해보면 오늘과 내일 오후에 전력 수요가 올여름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2023-08-07 16:30:07
코로나 감염 위험 낮추는 에어컨 사용법
무더위가 멀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하기가 걱정된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에어컨 작동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본부)는 오늘 제1총괄 조정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비 여름철 휴가 대책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바람 방향을 천장 또는 벽으로 설정하여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고, 바람세기는 가능한 약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가정에서 에어컨 가동 시 최소 1일 10분씩 3회 이상 환기하고, 환기 시에는 맞통풍이 일어날 수 있도록 창문과 문을 동시 개방하는 것이 좋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설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송풍 기능을 활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가동하여 내부를 환기해야 한다. 기계환기설비를 도입한 시설에서는 외부공기 도입량을 가능한 높게 설정해 최대한 외부공기로 환기하며, 수시로 창문을 개방해 자연 환기를 시행한다. 기계환기설비 미도입 시설의 경우 수시로 10분 이상 창문을 개방해 자연 환기하고, 밀폐된 곳은 선풍기 등을 활용해 내부 공기가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정부는 여름 휴가 중 코로나19 증상이 관찰될 경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즉각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센터는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22 13:38:10
더위 시작되기 전, 에어컨 점검해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정부가 에어컨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3년 동안 소방청이 조사한 여름철 계절용 기기 화재건수 품목을 보면 에어컨이 699건, 선풍기가 338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6~8월에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사전에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20일까지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가 무상으로 에어컨 출장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안전점검은 에어컨 제조사에 사전 예약을 하고 난 뒤에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고, 전원 및 콘센트 작동 등 에어컨의 주요 안전사항을 비롯한 냉방, 리모컨 동작 등의 성능 점검까지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또한 가정 방문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활용하여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동 전에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실시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5-03 10:39:17
만3세 미만 영유아 가정, 실거주지 기준 전기료 할인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초~8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스마트미터(AMI)가 설치된 전국 32개 아파트단지 2만3522가구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8%가 전년 동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의 측정 지역은 서울이었으며 측정 기간 중 폭염일수는 23일이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전기요금이 감소한 가구의 수는 1만556호로서 한시 할인대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기 사용이 증가한 가구의 전기요금은 평균 2만990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출생 3년 미만의 영유아가 있으면 주민등록상 거주지 기준으로 전기요금의 30%를 월 1만6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출산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친정 등 거주지 이외의 장소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경우가 있어 대상자임에도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주소지 변경을 가까운 한전지사나 한전고객센터로 신청하면 중복할인 여부 등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 뒤 실거주지에 대한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제도 일부를 손질해 적용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8-13 11: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