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보는데..." 경주 관광지 '나체 조각상' 철거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세워졌던 나체 조각상이 관광객들의 민원으로 철거됐다.경북도의회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적나라한 나체 표현으로 일부 관광객의 민원이 제기된 조각상 2점을 지난달 말 철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조각상이 설치되었던 곳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 산책로다.공사는 2021년부터 해당 조각상을 비롯한 10점의 조각품을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해 전시해왔다.하지만 2점의 조각상은 여성의 가슴, 남성의 성기 등 신체 일부가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일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정경민 의원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이를 언급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산책로에 낯 뜨거운 조각상이 세워져 끊임없이 민원이 들어와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결국 공사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23일 조각상 두 점의 철거 작업을 마쳤다.공사 관계자는 나체 조각상이 예술적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적나라한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어 철거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6 15:02:22
대낮에 나체로 돌아다닌 女, 알고보니...
친언니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시흥시 대야동 소재 거주지 다세대주택으로 찾아온 친언니 B씨(60대)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9시25분께 "한 여성이 옷을 벗고 돌아 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쫓아 집까지 들어갔다. 이후 A씨 자택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골절 및 다량의 멍자국이 발견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소견과 자택 내 둔기를 사용한 정황이 없어 경찰은 A씨가 언니를 주먹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동생 A씨의 자택과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는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동생이 혼자 사는 집에 약과 음식을 챙겨주고자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적발한 시간과 B씨가 A씨의 거주지로 들어갔던 시간에 따라 B씨의 사망시점을 지난 14일 오후 6시에서 15일 오전 9시 사이로 추측하고 있다. A씨는 제대로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행경위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전날(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7 21:54:11
야심한 시각 남성이 띄운 드론, 그 안에는...'충격'
20대 남성이 건물 24층까지 날린 드론(무인기)에서 여성의 나체 영상이 발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4일 새벽 5시1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 경찰차가 나와 곳곳을 순찰하고 경찰관들은 건물 주변을 수색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건물 위를 살피는 경찰도 있었다. 알고 보니 한 여성으로부터 "드론으로 촬영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드론을 날린 20대 남성과 그 옆에 있던 남성 1명도 함께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주변 환경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고 말했으나, 실제 드론 안에는 여성의 나체 영상이 담겨 있어 경찰서로 넘겨졌다. 남성은 100m가량 떨어진 24층 건물까지 드론을 띄워 여성의 신체를 촬영했다. 경찰은 남성이 드론을 날린 것에 정말 고의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 SD카드를 확보 후 디지털 포렌식을 맡겨놓은 상태다. 포렌식 결과에 따라 남성을 입건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 입주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드론 비행을) 할 거라는 생각을 애초에 못 했다. 사생활 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범죄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9 14:54:21
"내집 마당서 내가 벗겠다는데..." 건물주 승소
자신의 건물 마당에서 알몸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한 독일 한 건물주가 법원에서 승소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익명의 건물주가 본인 소유의 건물 공용 마당에서 옷을 다 벗고 일광욕을 즐겼다는 이유를 들어 월세를 내지 않은 임차인을 상대로 제기한 연체 임차료 지급 소송에서 건물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 건물에 세들어사는 익명의 인적 자원관리(HR) 업체는 건물주가 공용 마당에 누워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해진 임차료 금액을 임의로 내리고, 일부는 아예 내지 않았다. 건물주가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마당으로 통하는 계단을 걸어가면 건물의 거주자나 방문자가 알몸인 상태의 건물주를 계단에서 마주치게 된다는 것이 임차인의 주장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장 검증 결과를 토대로 "원고는 항상 목욕 가운을 입었고, 선베드 앞에서만 이를 벗었다고 신빙성있게 진술했다"며 "원고가 안뜰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해도 해당 건물의 사용성이 손상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미적 감수성과 (건물의 사용성은) 무관하고, 극도의 부적절한 행위는 없었다"며 "건물주가 일광욕을 즐긴 장소는 이 회사의 사무실에서 창문에서 몸을 길게 빼야만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법원은 이 회사가 3개월간 임대료를 15% 감면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건물주의 나체 일광욕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인근에서 시끄러운 공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에서는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호수나 해변, 개인 발코니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는 '자유로운 신체문화'(FKK)
2023-04-28 17:55:53
"옷 벗어야 관람 가능" 이색 전시회 열린다?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이 옷을 모두 벗어야 들어갈 수 있는 이색 전시회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 미술관은 27일 관객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90분간 작품을 감상한 후 음료를 마시며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미술관 대변인은 기획 의도에 대해 "우리의 의도는 특정 장소에 있는 신체들이 다른 신체들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의 프레데릭 마르탱 회장은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다는 발상이 재미있다"며 "관객들은 사회적 예술품과 더불어 자신의 자의식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체주의자들은 "점잖은 사회에 공포를 조성하지 않으려" 타인의 눈에 띄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성벽 뒤에서 나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체현(體現) :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이다.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오직 정신적 존재만을 염두에 둔 것은 잘못이었다는 사유에서 영감을 얻었다. 리옹 미술관과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 입장료는 11유로(약 1만6천원)다. 관객들이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리의 미술관들은 최근 몇 년 새 비슷한 기획전으로 재미를 봤다고 더타임스는 소개했다. 마욜 미술관은 지난해 초현실주의 전시회를 열면서 저녁 시간에는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는 순서를 마련했으며, 관객들은 자신들과 구별되지 않는 누드 조각들을 현실감
2023-04-26 10:05:05
발가벗고 들어가 "여자친구 돼 줘"...징역형
한 남성이 밤 늦은 시간 모르는 여성의 집에 벌거벗은 채 들어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양지 판사는 한밤 중에 벌거벗은 채 모르는 여성의 집에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가 적극적 방법을 동원해 야간에 나체 상태로 주거지에 침입했다"며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가 처음 보는 A씨를 발견하고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공포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9월 23일 오후 9시 58분께 자신이 사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 옆 건물 에어컨 실외기에 합판을 걸쳐 피해자 집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벌거벗은 채로 피해자에게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말했다.또 피해자가 피신한 지인의 집 현관문에 손과 다리를 집어넣기도 했다.A씨는 이전에도 고시원에 사는 여성들 방에 들어갔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약식기소된 전력이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19 09:56:31
오래된 태닝기계 들어간 여성 결국..."내 관될 뻔"
영국의 한 여성이 태닝 기계에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 출신 나탈리 린은 태닝숍인 '태닝하우스 바이 마이애미 선'에서 나체로 태닝 기계에 들어가 누워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는 기계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린은 "이 기계가 내 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에서 열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러다가 타 죽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그는 "끔찍했다. 공포가 몰려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버튼을 계속 눌러봤지만 오랫동안 열이 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린은 뚜껑을 들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는 "뚜껑을 밀어봐도 3cm 정도의 공간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건 옆으로 살짝 움직이는 것뿐이었다"며 "나는 좁은 공간을 견디지 못하는 편이라 불안감이 극으로 치달았다. 타 죽거나 깔려 죽거나 할 것 같았다. 나중에 누군가 내 벌거벗은 몸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도움을 청하고자 소리를 질렀고 약 5분 후에 2명의 여성 직원들이 왔지만 기계에 갇힌 그를 빼내지 못했다. 그 후,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와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동안 가게에 있던 2명의 여성 고객들은 직원들에게 가게를 닫을 것을 요청했다.소방관들이 마침내 그녀를 태닝 기계에서 구해냈을 때 그녀는 종이로 몸을 겨우 가리고 있었다.린은 "그 2명 고객들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성적으로 판단이 가능한 사람들은 그 2명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린은 태
2022-11-23 1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