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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벽에 괴물이 있어" 딸이 가리킨 곳 열자...'충격'
벽 안에 괴물이 있다고 무서워하는 세 살배기 딸의 말을 듣고 벽 안을 살펴봤다가 깜짝 놀란 엄마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이 엄마는 딸이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 나서 괜한 소리를 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실제로 벽 안에는 5만마리의 벌 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다.30일(현지 시각)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샬럿의 오래된 주택에 사는 애슐리 클래스는 소셜미디어 '틱톡' 계정에 믿지 못할 사연을 소개했다.클래스는 "딸에게 물병 하나를 주면서 괴물 퇴치 스프레이라고 말해줬다"며 "그걸 뿌리면 어떤 괴물도 밤에 사라질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클래스는 다락방 굴뚝 근처에 벌들이 몰려드는 것을 목격했고, 딸의 얘기가 진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방제업체를 불러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벽 안을 확인했고, 결국 벽 뒤에 5만마리의 벌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벌 제거에 나선 양봉업자는 첫날에만 벌 2만마리와 100파운드(45kg)에 달하는 벌집을 찾아냈다. 알고 보니 벌들은 굴뚝에 생긴 동전만 한 구멍을 통해 딸 방의 벽까지 내려간 것이었다고.양봉업자는 벌을 꺼내기 위해 벽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었고, 마침내 벽 뒤에 있던 5만 마리의 벌을 꺼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여왕벌도 구할 수 있었다.클래스는 벌집 제거에 들어간 비용이 약 2만 달러(약 2천700만원)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2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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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말벌"...'대량 포획' 길 열렸다
꿀벌 실종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등검은말벌을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충남도는 최근 등검은말벌을 유인하는 물질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등검은말벌 유인 물질은 농업 부산물을 이용해 단맛·신맛이 나는 과일주스, 수분 유지 보조제에 말벌 유인력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을 넣어 제작했다.
기존에 판매되어 온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20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곤충연구소는 이 유인물을 활용해 지난달 17∼22일 소형 포획기를 활용해 300마리를 포획했다.
시판 유인물을 넣은 포획기로 포획한 등검은말벌은 최대 15마리와 비교해 유인 효과가 최대 20배가량 높았다.
산업곤충연구소는 특허출원 유인물을 활용해 봄철에는 등검은말벌 여왕벌을 잡고, 6월 이후에는 등검은말벌 일벌을 대량으로 포획해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5 15: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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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독, 장수말벌이 꿀벌보다 수백배 강할까? 벌이 달려들면 '이렇게'
흔히 장수말벌이 꿀벌의 독보다 작게는 백배, 크게는 수백 배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경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말벌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왔고, 특히 4년 동안 수천 마리의 말벌을 모아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포함, 말벌류 5종의 독성을 측정해 꿀벌의 독과 비교했다.
말벌 독을 정제해서 실험용 쥐를 이용한 반수치사량(LD50, 정제한 독을 실험동물에 주입해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반수가 죽는 독의 양)을 측정한 결과, 장수말벌의 독은 꿀벌과 비교했을 때 약 1.3배 정도만 강했다.
측정한 말벌류의 독성을 강한 순서부터 나열하면 장수말벌> 꿀벌> 좀말벌> 털보말벌> 등검은말벌> 왕바다리 순으로 꿀벌의 독 역시 무시할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말벌은 꿀벌과는 달리 침이 일회성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쏠 수 있으며, 꿀벌보다 약하다 하더라도 한 번에 주입되는 독의 양이 꿀벌보다 많고 집단공격을 하므로 더욱 위험하다.
최근 5년간 벌쏘임을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7만여 명으로 이 중에서 약 30%가 9월에 발생했다. 말벌이 달려들면 가만히 서 있거나 쫓으려 하지 말고 재빨리 20m 이상 벗어나는 것이 좋다.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말벌은 위험하지만,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며 “말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해 좀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4일 산림 말벌의 생태계 내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8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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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500만 마리 든 벌통 '툭' 쏟아져...캐나다 도로 일대 비상
캐나다의 한 자동차 도로 위에 갑자기 꿀벌 500만 마리가 쏟아져 근처 지역에 비상이 걸리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C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 토론토 서쪽 벌링턴시의 도로에서 벌통을 운반 중이던 트럭이 벌통을 떨어트려 일대가 벌 떼로 뒤덮였다.
문제가 된 트럭은 벌이 가득 찬 벌통을 대량 운송하다가 밧줄이 느슨해지면서 벌통을 도로 위로 쏟아냈는데, 벌통에서 수많은 벌들이 나왔다.
운전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처음 겪는 사고 현장에 경찰도 쉽게 손을 쓸 수 없었다.. 경찰은 인근 양봉업자들을 수소문해 연락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사고 현장과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했다.
약 한 시간 뒤 양봉 전문가들이 도착해 벌 떼를 벌통으로 모아들이는 작업을 펴면서 가까스로 현장이 수습됐다고 CBC는 전했다.
벌통을 벗어났던 벌은 총 500만 마리 정도였지만, 미처 수습하지 못한 벌들이 다시 돌아들어 갈 수 있도록 일부 벌통은 도로에 놔뒀다.
벌 떼의 공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일대에 행인과 차량 통행을 차단한 채 작업을 계속해 3시간 후인 오전 9시 15분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오후까지도 주변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창문을 닫아 벌 떼 접근을 피하도록 당부하고 단속을 계속했다.
경찰을 도와 수습 작업을 한 양봉업자 뤼크 피터스 씨는 "매우 드문 작업을 했다"며 이런 사고로 경찰의 연락을 받기는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 떼를 수습하기 위한 첫 작업은 여왕벌을 찾아내는 일이라며 나머지 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을 벗어난 벌 떼도 주변을
2023-08-31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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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싫다" 이웃 양봉장에 '이것' 투척한 이들
캠핑장으로 꿀벌이 날아온다며 이웃 양봉장에 농약을 뿌린 이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홍은아 판사는 남의 양봉장에 농약을 투척해 꿀벌을 폐사시킨 혐의(특수재물손괴)로 기소된 A(54)씨와 B(55·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씩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청도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A씨는 인근 C씨 양봉장 꿀벌이 캠핑장으로 날아와 영업에 방해가 되자 지인인 B씨와 함께 꿀벌을 폐사시킬 계획을 미리 짰다.
그는 2021년 5월 15일 밤 B씨에게 농약을 물에 희석해 분무기에 담게 한 뒤 화물차를 운전해 B씨와 함께 C씨의 양봉장으로 갔다.
B씨는 양봉장 내부 벌통에 분무기로 준비한 농약을 뿌렸고 A씨는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B씨를 차에 태우고 캠핑창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이같은 범행으로 C씨 등이 소유한 벌통 30개에 생육하던 꿀벌을 폐사시켜 1천100여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판사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미리 준비하고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한 점,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6 15: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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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도 카페인 섭취하면 일 더 잘한다?…영국대학 실험 화제
꿀벌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을 더 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영국 그리니치대학 생태학자 세라 아널드 박사 연구팀은 카페인에 노출된 꿀벌이 수분할 대상이 되는 꽃의 냄새를 더 빨리 맡는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앞서 연구팀은 벌을 세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첫 번째 그룹에는 카페인과 설탕, 수분 대상인 딸기꽃 향기를 섞은 혼합물을 제조해 벌집에 퍼뜨렸다. 두 번째 그룹에는 카페인을 제외한 딸기꽃 향기의 설탕물, 마지막 그룹에는 설탕물만 줬다.연구진은 그 뒤에 딸기꽃 향을 풍기는 모조 꽃과 주의 분산용으로 다른 꽃을 모아둔 장소에 실험 대상 꿀벌들을 풀어놓았다.그 결과 카페인을 접촉한 꿀벌이 딸기꽃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첫 번째 그룹 약 70%가 곧바로 딸기꽃으로 향했고, 두 번째 그룹은 60%가, 마지막 그룹은 딸기꽃에 머무르는 시간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또 첫 번째 그룹이 꽃들 사이로 옮겨 다닐 때 그 속도도 두 번째 그룹보다 빨랐다.이 부분을 통해 카페인이 꿀벌의 운동 기능을 강화했을 가능성이 발견됐다.또 이번 실험 결과로 카페인이 실제로 농가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 꿀벌이 농작물 수분에 활용되고는 있지만 일부는 벌집에 머무르거나 근처 다른 식물에 관심을 두어 농가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현장 실험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되면 상업용 벌집에 카페인과 식물 향기를 뿌려놓는 방식으로 꿀벌들의 수분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널드 박사는 "농부들은 상업용 꿀벌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꿀벌들은 식량 경쟁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며, 소
2021-07-29 10: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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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이용해 코로나 감지…바이러스 냄새 맡고 반응
꿀벌을 훈련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탐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는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저개발국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네덜란드 연구팀이 '조건반사적 조절법'을 꿀벌 150마리에게 적용시켜 훈련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꿀벌을...
2021-05-10 09:39:10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