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컨설팅으로 33억 가로챈 50대 구속 기소
대입 컨설팅으로 약 33억을 챙긴 컨설턴트가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는 25일 학부모 3명으로부터 대학 입학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32억 9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전 대치동 유명 입시 컨설턴트 50대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돈을 주면 대학 관계자를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의대 등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학부모 3명을 속여 돈을 받은 뒤 대학 관계자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해당 자금을 유흥과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한 이 사건을 휴대전화 포렌식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공범과의 녹취록을 분석했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입시 브로커를 사칭한 B씨의 범행을 도와준 사기 방조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철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브로커 등 입시의 불공정성을 조장하는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5 18:30:24
'민중의 지팡이' 경찰, 재판 가는 이유 1위는?
검찰 수사 이후 재판에 넘겨진 경찰 10명 중 3명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이 경찰청에서 받은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현직 경찰이 검찰 수사를 거쳐 기소된 경우는 총 1천141건이었다.기소 사유는 음주운전(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302건(26.4%)으로 가장 많았다.음주운전 방조 1건, 음주측정 거부 5건까지 포함하면 음주와 관련한 기소 건수는 총 308건(27.0%)이었다.중앙선 침범과 과속을 포함한 교통법규 위반·교통사고가 177건으로 뒤를 이었다.성 비위와 관련해서는 강제추행이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직자 부패 비위에 해당하는 금품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는 51건, 뇌물수수는 8건이었다.강력범죄는 상해 29건, 폭행 28건, 독직폭행 8건, 특수폭행 6건 순으로 많았다. 살인과 살인미수도 1건씩 있었다.이 밖에 공무상비밀누설 34건, 사기 27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20건이었다.전체 기소 건수 가운데 범죄사실이 경미해 약식기소된 경우는 62.5%인 714건이었다.경찰공무원은 기소가 되면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정 의원은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주체인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기소되는 건이 가장 많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부터 노정돼 온 일선 경찰들의 근무 기강 해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6 10:35:35
배우자에 폭행 가한 공수처 검사 약식 기소
아내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약식 기소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전날 공수처에 있는 A 검사를 상해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란 정식 재판을 진행하는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기소된 해당 검사는 지난 2019년 2월 외국 여행 도중 아내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아내는 지난해 9월 남편을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올 6월 상해 혐의만 적용해 일부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5 18:09:22
'나무 우리'에 손자 손녀 가둔 美 조부모 기소
미국에서 자신들의 손자 손녀 4명을 우리에 가두는 등 학대한 노년 부부와 아이들을 방치한 어머니가 체포돼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매체들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스미스 스테이션 시에 사는 제임스 H 본드와 파멜라 들로리스 본드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앨라배마 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복지 점검차 본드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가 3~11세의 아동 4명을 발견했으며, 이 집에는 걸쇠와 잠금장치가 달린 나무 우리가...
2020-01-17 15: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