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그림책이 3위" 교보문고 스테디셀러 1위는?
교보문고에서 가장 오랜 기간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 순위를 공개했다.교보문고는 200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2년간 팔린 책 가운데 스테디셀러 100종을 추린 결과, 1위는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이 차지했다고 밝혔다.교보문고는 특정 기간 안에 5년 이상 매월 100권 이상 팔린 책을 스테디셀러의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호밀밭의 파수꾼'은 2004년 11월부터 234월 연속으로 매달 100권 이상 팔리며 스테디셀러 1위에 등극했다.2위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이었고, 3위에는 유아 그림책인 '사과가 쿵'이 이름을 올렸다.스테디셀러 중 소설 분야가 34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교양 20종, 유아·어린이 16종, 시·에세이 15종, 비즈니스 15종으로 나타났다.한편 1951년 발표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은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소설이다. 출판 당시에는 사회에서 금기시한 비도덕적 요소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위선적인 세상에서 본연의 가치를 찾아가는 10대 주인공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명작 반열에 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8 12:11:40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무료 그림책' 발간..."민요도 감상하세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두 번째 '민요프로젝트 : 내일의 소리를 찾아서'를 그림책으로 발간했다. 하늘, 땅, 바다를 주제로 한 우리 소리를 노래와 그림으로 전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작한 이번 민요프로젝트는 동요 듀오 '솔솔(solsol)'과 협업해 '[하늘] 별 하나 나 하나', '[땅] 나무로다', '[바다] 이여싸!' 3곡을 새로운 음원으로 제작하고 뮤직비디오와 그림책도 공개했다.하늘을 주제로 한 '별 하나 나 하나'는 밤하늘의 별을 세는 향토민요를, 땅을 주제로 한 '나무로다'는 나무를 벨 때 부른 ‘나무타령’을 재해석했으며, 바다를 주제로 한 '이여싸!'는 해녀들이 바다로 물질하러 갈 때, 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른 '노 젓는 소리'를 담아냈다.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민요프로젝트 하늘·땅·바다 그림책 3권을 서울시 초등학교 도서관 및 유관시설에 배포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누구나 그림책을 듣고, 살펴볼 수 있다.배희정 서울시 박물관 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 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모든 시민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소리자료'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8 11:00:38
우리 아이 첫 그림책, 어떻게 고를까?
만 3세 이전에 보는 그림책은 아이의 인지 능력과 정서를 발달시키고,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애착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를 위한 그림책은 언제부터, 어떤 것으로 골라 보여주는 것이 좋을까? 개인 차가 있으나 대부분 생후 3개월 무렵부터 그림책을 보여준다. 생후 3개월부터는 목을 가누며 사물을 쳐다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시력이 발달해 가까이 있는 사람의 얼굴 윤곽도 볼 수 있는 상태다. 초점을 맞추려면 생후 6개월은 되어야 하지만, 그 전에도 그림을 보고 타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뇌 신경회로를 강화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시각 자극을 돕는 초점 그림책이 효과적이다. 생후 2~3개월에는 명암 대비가 뚜렷한 흑백 초점책이 적당하다. 생후 5~6개월에는 촉각 자극 책을 쥐여주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탐색하며 여러가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아이가 혼자서 들 수 있고 책장을 넘기기 좋은 재질로 만든 책은 책과 친해질 기회를 안겨준다. 돌 전에는 사물 이름이나 모양을 알려주는 개념 그림책을 고르되, 그림은 단순한 것이 좋다. 생후 6개월 전에는 윤곽선이 뚜렷하고 원색으로 그려진 사물이 한 면에 꽉 차게 구성된 책을, 돌 무렵에는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채로 그린 책을 보여주며 다양하게 시각 자극을 주도록 한다. 생후 12개월 무렵에는 일상생활과 가까운 주제의 책이 좋다. 먹기, 목욕하기, 잠자기 등 생활습관을 배우고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음식과 관련된 주제는 아이가 가장 먼저 흥미를 보일 수 있다. 돌 쯤부터 생후 24개월 전후에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한 책을 읽어
2022-10-12 15:50:43
[신간] 밀림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범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 온 그림책의 고전!“소중한 것을 내어 주는 너의 선한 마음이 새로운 기쁨을 불러 올 거야.”어느 날, 표범의 얼룩점이 사라졌다. 반들반들 멋진 얼룩점은 표범의 자랑거리다. 얼룩점이 없으면 표범이라 할 수 없다. 표범은 서둘러 얼룩점을 찾아 나서고, 길에서 만난 동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세 개밖에 남지 않은 얼룩점을 달라고 한다. 과연 표범은 소중한 얼룩점을 내어 줄 수 있을까? 사라진 얼룩점은 이대로 되돌아오지 않는 걸까?사라진 얼룩점을 찾아 나선 표범의 특별한 여정어느 날, 표범은 재채기를 하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어딘가 허전한 느낌에 눈을 떠 보니 얼룩점이 세 개만 남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반들반들 멋진 얼룩점은 표범의 자랑거리입니다. 얼룩점이 없으면 표범이라 할 수 없지요. 표범은 서둘러 얼룩점을 찾아 나섭니다. 점심 시간이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습니다. 낮잠 시간이지만 자고 싶지 않습니다. 숲으로 강으로 연못으로 얼룩점을 찾아 걸음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얼룩점의 행방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길에서 만난 동물들에게 물어보았지만 대답은커녕 오히려 남아 있는 얼룩점을 내어 달라는 부탁을 듣습니다. 악어는 배에 붙일 주머니가, 개구리는 낮잠 이불이, 개코원숭이는 나비넥타이가 필요한데 표범의 얼룩점이 딱 알맞아 보인답니다. 과연 표범은 세 개밖에 남지 않은 소중한 얼룩점을 내어 줄 수 있을까요? 사라진 얼룩점은 이대로 되돌아오지 않는 걸까요?소중한 것을 내어 주는 선한 마음선한 마음이 불러오는 새로운 기쁨하룻밤 새 소중한 얼룩점을 잃어버린 표범은 세 개 남은 점만큼은 꼭 지니고 싶었을 것입니다.
2022-09-29 10:25:18
"그림책 활용해 게임 만들기" 서울도서관, 초·중학생 위한 코딩 교실 운영
서울도서관은 9월 29일(목)부터 12월 1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온라인으로 초등·중학생을 위한 <코딩으로 나만의 게임 만들기> 강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10회에 걸쳐 그림책을 활용하여 수강생이 직접 코딩으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강좌를 온라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 코딩과 게임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2019년에 걸쳐 초등·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되고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이 마련되는 등 기본교육과정에서 디지털 기술 역량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서울도서관은 단순 코딩교육에서 심화하여 독서를 통해 작품의 구성을 이해하고 직접 스토리텔링을 하는 인문학적 문해력을 코딩 프로그램 개발로 이끌어내는 강좌를 마련했다. 주제도서 그림책을 읽어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활용하여 코딩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개발해보는 교육과정이다.이번 강좌에서 활용할 도서로 선정한 그림책은 『이파라파냐무냐무』(이지은 글그림)와 『상자 세상』(윤여림 글, 이명하 그림)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면서도 우리 삶에 메시지를 던지는 전개를 보여 준다.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디지털 분야 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인문학적 지식 기반의 디지털 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
2022-09-14 09:13:42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엄마되기, 마들렌+북토크 참여하세요
책은 아이에게 넓은 경험의 장을 만들어준다. 아이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꿈을 발견해나간다. 그래서 '독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진정한 '책 육아'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교사 맘인 저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이와 매일 책을 읽으며 이 난제를 풀어 나갔다. 시행착오 끝에 깨달음을 얻은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독서 육아의 다양한 시도와 노하우를 책에 담아내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가 소개하는 아이 중심의 독서 교육은 우리 아이를 책과 친하게 만들고,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이끈다.「우리 아이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그림책 소통 육아」의 저자 배정아 작가는 고려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엄마가 된 작가는 어느 날 아이의 말이 또래보다 늦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림책 읽어주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놀랍게도 엄마 개인의 성장은 물론, 아이의 언어 능력까지 평균 이상의 눈부신 발달을 이뤄냈다. 작가는 이 때 느꼈던 그림책의 위대한 힘을 모든 엄마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 또 육아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그림책의 따스함으로 작게나마 위로를 건네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림책 맘클래스'를 운영하며 꾸준히 엄마들과의 따뜻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배정아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소통 육아 북토크'는 7월 26일(화요일) 밤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배정아 작가의 줌(zoom)강연을 들으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2022-07-12 16:42:47
해외 그림책상 작가들 신간 소개 "탁월한 스토리·생생한 삽화"
해외 주요 그림책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나란히 새 그림책을 출간했다.200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유럽 대표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미디어창비)과 2013년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 황금사과상을 받은 일본 작가 기쿠치 치키의 '해님이 웃었어'(사계절)다.이탈리아 출신인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4년 연속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수지 작가가 올해 수상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독특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스토리와 오일, 연필, 콜라주 등을 이용한 섬세하고 감성적인 삽화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다.2018년 유럽에서 출간한 '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은 일곱 살 아이의 인생 첫 생일 파티에서 일어난 소동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일곱 살 해럴드 필립 스니퍼팟은 파티를 싫어하고 대화가 없는 부모를 둔 탓에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부모의 부탁으로 동네 고민 해결사 아저씨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생일 파티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기다리던 생일날, 집은 온통 동물들로 가득 찬다. 북극곰은 발톱으로 소파를 찢어놓고, 기린은 샹들리에를 와작 깨물어버려 집은 난장판이 된다. 인생 최악의 날이라 여긴 스니퍼팟은 동물들을 마을 분수로 이끌고, 부모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함께 겪으며 애정을 다시 확인한다. 스니퍼팟은 많은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낸다.기쿠치 치키 작가는 '치티뱅 야옹'과 '기차 와요?', '왜 좋은 걸까?' 등 자유로운 그림체를 담은 책으로 이미
2022-07-10 22:48:53
[오늘의키북]어둠을 지키는 사람들의 하모니 '밤의노래'
흔히 ‘모두가 잠든 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어린 아기가 부모님의 자장가 소리에 맞춰 잠이 든다. 모두가 잠든 밤. 그 때부터 밤의 노래가 시작된다. 아기와 사람들이 편안한 잠에 빠져든 동안 누군가는 아기의 평화를 위해 밤에도 불을 환하게 켜놓는다. 캄캄한 어둠과 그들의 밝음이 대비돼 밤은 더 이상 어둡고 무섭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내일을 위해 회복하고 침잠하는 곳이다. 그래서 밤은 태양과 자리를 맞바꾸기까지 조용한 활기를 띤다. 병원, 소방서, 건설업 종사자, 물류센터 직원, 군인, 환경미화원, 파일럿, 등대지기 등 아이는 물론이고 곁에서 책을 함께 읽던 부모도 잊고 있었던 존재들이 등장한다. 어두운 톤을 주로 사용하지만 그 속에서도 명암을 표현해 따뜻하고, 고요하며, 아늑한 색감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밤의 노래는 계속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으며 아이가 잠든 사이에도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POINT 우리가 잠들어 있는 밤에 깨어 있는 존재는 또 누가 있을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더불어 ‘밤’에 관해 이야기하는 다른 책이 또 있다. 지난 2018년 1월 31일자 '오늘의 키북' 코너에 소개됐던 ‘밤의 소리를 들어봐’다. 이 책도 밤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연결되는 두 권의 책을 읽으며 아이의 감수성을 확장시켜보자. 도서 : 밤의 노래 / 글 천미진 그림 곽수진 / 다림*함께 읽으면 좋을 책도서 : 밤의 소리를 들어봐 / 글·그림 에밀리 랜드 / 옮김 안지원 / 봄의정원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07 14:56:17
서울시, `그림책을 활용한 자녀이해` 부모교육 선착순 모집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모를 위해 비대면 부모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그림책을 활용해 자녀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대화법을 익힐 수 있는 ‘엄마표 그림책 감정코칭’, ‘토닥토닥 그림책 마음여행’ 과정으로 기획했다. 각 교육에 참여할 부모 4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아동복지센터’ 누리집에서 2월 15일(화)까지 신청하면 된다. <엄마표 그림책 감정코칭> 부모교육은 그림책으로 평소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 사례를 연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2월 16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진행한다.초등학교 저학년 자녀(7~10세)를 양육 중인 부모에게 추천하는 내용으로 ▴마음공감연습 ▴양육태도점검 ▴공감대화법 등으로 구성했다.<토닥토닥 그림책 마음여행> 부모교육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고 육아의 어려움을 위로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2월 17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진행한다. 미취학 유아기 자녀(4~7세)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하는 내용으로 ▴감정 표현 연습 ▴위로와 공감 ▴화난마음 안아주기 등으로 구성했다.영유아 부모교육 전문가인 <아노아 우리아이 행복연구소> 손지수 소장의 진행으로 부모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문의는 아동복지센터 상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11 16:00:01
영유아 시기별 그림책 고르기 TIP
'책'은 아이의 정서 발달을 돕는 만능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영유아에게 책은 다양한 목적과 재미에 따라 만지고, 듣고, 볼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다. 0~24개월까지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다양한 그림책을 골라보자.0~4개월에는 '오감충족' 책0~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기라도, 충분히 책을 즐길 수 있다. 이 때는 아이의 감각기관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흑백의 구분이 명확한 '초점책', 색감이 밝고 모양이 단순한 '사물그림책', 만지면 바스락 소리가 나는 '청각자극 책'이 효과적이다. 책에 나온 그림을 가리키며 "여기 나비가 있네", "무슨 소리가 날까" 등 아기에게 말을 걸어주면 더욱 즐거운 책놀이가 된다. 7~12개월에는 '인지놀이' 책이 시기에 아이는 사물을 분류하고 인지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생활용품, 동물, 아기 모습 등이 그려진 사물 인지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사물 인지를 돕는 책 중에는 다양한 사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사물 그림책', 접혀있는 부분을 펼치거나 책장을 넘기면 까꿍놀이를 할 수 있는 '까꿍놀이책', 동물 이름을 알려주는 '동물 그림책' 등이 있다. 이 때는 특히 아이가 언어의 리듬감에 큰 흥미를 보이는 만큼, 책장 한 켠에 의성어나 의태어가 한줄 정도 담긴 그림책을 보여주면 더욱 즐거워 할 것이다.13~24개월에는 '일상생활' 책돌이 지나면 아이는 슬슬 원인과 결과를 인지하게 되고, 시간 개념도 생기기 시작한다. 이 때는 일상생활 모습과 약간의 줄거리가 담긴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래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과 비슷한 놀이, 생각, 일상생활을 하
2022-01-04 17:31:27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림책은 무엇이 있을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하 도서관)이 제57회 도서관 주간을 맞이하여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139일간 '세계를 여행하는 우리 그림책' 전시를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4년 '지하철은 달려온다(신동준 글·그림)', '팥죽할멈과 호랑이(윤미숙 그림, 조호상 글)'가 볼로냐 라가치 상을 처음 수상하며 우리 그림책이 세계적인 수준에 들어섰음을 널리 알렸다. 우리보다...
2021-04-14 11:02:21
여수시, 0~7세 영유아에 ‘그림책 꾸러미’ 선물
여수시가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어린시절부터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영유아에게 발달단계에 따라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한다. 시는 개월수에 맞게 단계별로 선정한 그림책 2권과 안내 책자를 북스타트 에코백 가방에 담아, 여수시에 거주하는 0~7세 영유아에게 제공한다. 그림책 꾸러미는 세 차례에 걸쳐 선물하는데, 1단계는 여수시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즉시 '생애 첫 그림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2단계와 3단계는 아기수첩과 등본을 소지 후 시립도서관을 방문하면 아이의 개월수에 맞는 그림책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도서관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부모와 아기가 함께하는 '책놀이 프로그램'과 보육시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 읽어주세요' 사업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총 2천100명에게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했고, 영유아 및 부모교육,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에는 3천300여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독서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독서 인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2-13 14:10:02
[신간] 그림책과 놀이의 즐거운 만남, '그림책놀이 82'
매력적인 놀잇감인 그림책은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재미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언제나 좋은 친구였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경험하고, 동시에 언어적 발달을 이룰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듣는 힘이 강화되고,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면서 공감능력도 키울 수 있다. 최근, 유치원 뿐만 아니라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교육 현장에서 그림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의 교사들은 그림책을 단순히 읽어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매개로 토론이나 놀이 등 여러가지 교육 활동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개정 누리과정은 '놀이중심 교육과정'이다. 놀이중심 교욱과정에서는 유아 중심, 놀이 중심에 집중하는데, 이는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행복한 교실'로 나아가는 유아교육 본질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신체 성장을 비롯해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발달 시켜나가며, 놀이를 하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 해결법,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 갖기 등 소중한 체험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그림책 놀이82'는 15년에서 30년 가까이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웃고 울며 함께한 다섯 명의 교사가 모여 재미있고 의미 있는 놀이들을 모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상놀이에서 인성놀이, 자연놀이, 문제해결놀이까지,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법이 제시되고 있다. 1장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을 깨워주는 상상놀이, 2장에서는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2020-02-03 11:40:20
하루 15분 준비됐나요? 그림책 읽어주기의 기적
몇 달 전, 김영훈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신간을 통해 엄마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번 메시지는 하루 15분 동안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것. 그런데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잠시만 스톱. 키즈맘이 김영훈 교수를 만나 자세한 방법론을 듣고 왔으니 이것부터 먼저 읽기를. KIZMOM 저서에서 월령별로 아이의 발달 정도와 욕구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여기에 해당이 안 된다면 우리 아이는 발달이 늦는 거라고 봐야 할까요?김영훈(이하 김) 책에 기술한 발달 내용은 평균적인 모습이므로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언어와 독서발달에 맞춰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기를 부모님이 조절하면 됩니다. KIZMOM 아이가 직접 책을 읽을 때도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행동은 중단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하면 될까요?김 아이는 본인이 직접 책을 읽을 때보다 부모가 읽어줄 때 더 흥미진진함을 느낍니다. 아이의 배경지식이 부모보다 적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호자 읽을 때는 5%만 이해하지만 부모와 함께하면 이해도를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읽어주는 비율이 적어도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KIZMOM 반복해서 읽어주기가 아이에게 좋다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지치기 마련인데요.김 물론 아이가 매번 똑같은 책만 고집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김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뇌발달 측면에서는 반복 읽기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아이 입장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 상태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서입니다. 또한 아이가 계속 읽어달
2019-12-23 14:32:02
강동구, "아이에게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합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영유아기부터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책 읽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2019년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북스타트(BOOKSTART) 사업은 북스타트코리아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독서문화화운동이다. 아이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꾸러미를 선물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2019년 서울형 북스타...
2019-07-23 16: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