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LTE·5G 요금제 형평성 검토
통신 3사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간의 형평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통신 3사 요금 합리화를 위해 5G 요금을 세 차례나 내리고 중저가 요금제도 만들면서, 5G 요금제보다 LTE 요금제가 더욱 비싸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예컨대 SK텔레콤의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90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식이다.LTE가 5G에 비해 5분의 1 정도 속도가 느린데도 소비자는 더 비싼 요금을 내는 것이다.이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용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최 의원은 국회에 참석한 통신 3사 관계자들에게도 개선 의지를 확인받았다.김영섭 KT 대표는 "앞으로 역전 현상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선택약정 고지에 대해서도 약관 변경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 사업부장은 "작년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게 기가바이트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해당 부분을 잘 참고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 정수현 컨슈머부문장도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역전 현상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LTE에서 5G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8 16:21:49
아프리카TV서 작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BJ는?
아프리카TV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BJ는 누구였을까?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커맨더지코'가 지난해 가장 많은 금액을 정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아프리카TV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상위 10명의 BJ들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다. 2021년 132억원, 2022년 214억원이었다가 급증한 것.별풍선은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한 개당 110원이다.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하는 시스템이다.별풍선 환전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BJ커맨더지코'로, 지난해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원을 실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아프리카TV에서 상위 10명 가운데 9명이 '엑셀 방송' 운영자로 조사됐다. 엑셀 방송은 BJ들이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받는 후원금 순위를 실시간으로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공개하는 방송이다. 엑셀 방송이 활성화되면서 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주는 분배금 또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작년에는 4751억원에 달했다. 분배금 대부분이 별풍선 수익이다.동시에 아프리카TV의 매출도 늘어났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903억원) 역시 전년 대비 9.6% 늘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7 17:04:07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원인 1위는 '해킹'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 중 해킹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개인정보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킹에 의한 유출이 전체 151건으로 전체 정보 유출 318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개인정보 유출 사유를 기관별로 보면 민간기관에서 해킹에 의한 유출은 지난해 136건으로 집계됐다.민간기관에서 해킹에 의한 유출은 2019년 38건에서 2020년 151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2021년 50건, 2022년 47건으로 다시 줄어든 뒤 지난해 135건으로 증가했다.공공기관에서 해킹에 의한 유출은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5건, 2022년 4건 등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5건으로 급증한 양상을 보였다.박 의원은 "우리 국민이 해킹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가 보안 조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해킹을 '만능의 보검'이라고 강조하며 해킹 인력을 최정예 조직으로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1 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