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나이스' 시스템 불통 "수천억 들였는데..."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 '4세대 나이스(NEIS)'가 개통 첫날부터 시스템 불안정으로 교사들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교육부는 2020년 9월부터 2천824억원을 들여 4세대 지능형 나이스를 개발했으나 일부 교원들은 접속조차 할 수 없다"고 22일밝혔다. 나이스 시스템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출결과 교직원의 근무 상황을 기록하는데 이용된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이 전날 개통했지만 현재까지 로그인 하더라도 로딩 중이라는 화면만 나오거나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학생 성적과 관련된 기록도 이전 나이스에서 제대로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사노조는 "교사들은 교육부가 장시간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4세대 나이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른 시일 내에 나이스를 점검하여 정상화하고,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2 20:42:27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 5곳서 불법촬영한 20대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5곳에서 불법촬영을 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소지) 혐의로 A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 간 광주 동구와 서구 일대의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교육기관 1곳의 샤워실과 화장실 등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들 학교와 기관의 컴퓨터 복사기 유지보수 관리회사 직원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학교 샤워실과 화장실, 교무실 등지에서 종이 박스로 휴대전화를 가려 불법촬영을 일삼았고, 가방 등에 휴대전화를 숨겨 등교 중인 여학생들의 모습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의 범죄 행위는 지난달 19일 한 중학교 조리실 직원이 불법 촬영 중인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적발됐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했고, 지난 8월 말 SNS에서 만난 아동을 불러내 광주 한 아파트 옥상에서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불법 영상을 제작, 유포한 정황도 확인했다.또한 술집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한 추가 혐의도 드러났다.A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불법 촬영물은 66건으로 약 2테라 분량에 이르며 피해자는 7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 조사 결과 "성욕을 이기지 못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
2022-10-11 1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