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서 '어린이 괴질' 확산...50명 이상 사망
인도 북부에서 '어린이 괴질'이 확산해 5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바이러스성 고열병이 퍼져 어린이 희생자가 늘고 있다.BBC뉴스는 우타르프라데시주 동부 6개 지구에서만 50여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들로, 고열과 함께 탈수증, 구역질 등을 호소했으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팔다리에 발진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피로자바드 지구의 의사 니타 쿨슈레스타는 BBC뉴스에 "환자가 입원 후 매우 빨리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의사들은 환자들의 증상이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당국은 수거한 환자들의 샘플을 국립바이러스 연구소 등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01 16:30:53
코로나 연관 '어린이 괴질' 국내 성인도 걸렸다
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해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성인에게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이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38세 남성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환자는 닷새간 복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항생제로 치료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했고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는 누우면 숨이 차서 앉아서 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의료진은 이 환자가 3월 중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과 심부전과 같은 임상 증상 등에 근거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했다. 이에 앞서 이 환자는 코로나19를 가볍게 앓고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환자는 면역글로불린(IVIG)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입원 13일째인 5월 10일 퇴원했다.김 교수는 "해외에서도 소아·청소년 사례가 주로 보고되고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빈도는 적은 편"이라며 "코로나19와 연관된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보이며, 환자는 무사히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이 사례는 서울아산병원 김민재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연구논문으로 보고하면서 공개됐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에게서 보고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2~4주가 지나 발열, 발진,
2021-06-23 09:30:19
"국내 어린이 괴질 신고 2건, 가와사키증후군으로 확인"
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2건 모두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달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로 보고된 2건 모두 이 증후군에 해당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흔히 '어린이 괴질'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지난달에 11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가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관련해 국외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발생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6-03 16:00:01
미 CDC,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괴질' 주의 당부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AP통신은 CDC가 해당 증상에 대해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으로 지칭하고, 관련 임상 사례를 소개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지역 또는 주 보건당국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CDC는 코로나19로 사망한 모든 어린이의 사례를 의료진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최소 24시간 동안 38도 이상 고열증세를 보이거나 혈액검사 상 염증 지표가 나온 경우, 심장과 신장·폐·피부 등 2개 이상의 장기에 영향을 미친 징후가 나타난 어린이의 사례를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뉴욕에서만 보고된 어린이 괴질환자는 최소 110명이다. 다른 주에서도 계속해서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사망자도 나왔다. 일부 어린이 환자의 경우에는 붓기와 심장 질환을 동반하는 가와사키병 쇼크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5-16 09: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