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친 공무원, 서울서는 기사 폭행
강원 고성의 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절도하다 걸린 공무원이 열흘여 뒤 서울에서는 버스 기사와 경찰관을 때려 구속될뻔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며 속초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서울에서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렸다.경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그러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하면서 A씨는 구속을 면했다.A씨는 지난달 3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활어회센터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다른 시청 공무원 B씨와 함께 고성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수사를 받는 와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어촌계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두 사람이 시청 공용차량을 이용해 물품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처가는 양친이 모두 살아 있었으며 취약계층도 아니었다.B씨는 "단순한 에어컨 운반인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서경찰서와 고성경찰서는 각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한편 속초시는 최근 두 사람의 직위를 해제했다.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2022-07-19 15:00:02
충주시, '안심 거울' 설치 사업 추진…원룸단지·공중화장실 50곳
충주시는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안전 체감을 높이기 위해 '안심 거울'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3일 밝혔다.안심 거울은 뒤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며, 아크릴 시트로 만들어 깨질 우려가 없다.시는 충주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주변 원룸 단지 17곳에 이 거울을 우선적으로 설치했다.이어 한국교통대, 교현2동 인근 원룸촌과 인적이 드물어 위험도가 높은 공중화장실 33곳에도 추가로 부착할 예정이다.시는 '안심 거울'이 범죄 심리를 위축하고 보행자 심리 안정에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와 경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이번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03 15:29:51
경기도, 공중·민간 화장실 1천여곳에 비상벨 설치
경기도는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도내 공중 민간화장실 1천여곳에 안심비상벨과 불법촬영을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로 꼽혔던 민간화장실까지 도의 지원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1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환경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순늠 국장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언제든 범죄발생 가능성이 도사리는 불안의 장소로 인식되고 있고 특히나 민간영역의 소규모 화장실의 치안은 매우 취약하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아동과 여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여성안심 화장실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마련한 실행계획을 보면 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500여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과 이상음원 감지시스템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사물인터넷(IoT)기술과 접목된 이 시스템은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질렀을 때 이를 감지해 관제서버를 통해 담당자와 지구대 상황실에 바로 전달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1만689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이 가운데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18.3%(1960개)에 불과하다.도는 우선 내년에 시군별로 2~3명씩 총 100명의 민간화장실 여성안심 컨설팅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자율방범대, 마을공동체 등 민간과 협업해 상업지구 민간화장실 치안시설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0-10-16 11:33:00
거제 공중화장실에 신생아 유기한 30대 친모 검거
경남 거제 경찰서는 공중화장실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난 30대 주부 A(35)씨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저녁 7시쯤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마을 인근 공중화장실에 태어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신생아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유기된 신생아는 당시 근처를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됐다. 아기는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으로 A씨를 특정해 검거했으며, A씨는 자신이 아기 친모로 공중화장실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경찰 관계자는 "DNA 조사로 친모가 맞나 재확인 중이며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8-05 13:18:41
서산시,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추가 설치
충남 서산시가 여성용 공중화장실 10곳에 안심 비상벨 33개를 설치했다.비상벨을 설치한 곳은 유동인구가 많고 방범이 취약한 여성용 화장실이며 시는 화장실 입구에 '안심 비상벨 설치 화장실' 안내 문구를 부착하고 경광등을 설치했다.또한 화장실 칸 내부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해 비상 상황 시 벨을 누르면 외부 경광등이 30초 동안 점등되고 사이렌이 울리면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시는 지난 2017년에 여성용 공중화장실 15곳에 비상벨 60개를 설치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8-17 10: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