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 이후 골소실…낙상 조심해야
뼈가 약화된 상태인 골다공증 환자는 넘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박소영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 몸의 뼈는 30대 초반 최대 골량이 형성된 이후 지속해서 골소실이 발생하는데 뼈를 약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폐경과 노화”라면서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뼈 안에 구멍이 많아져 골밀도가 낮아지고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유는 2차 골절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단순 골밀도의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닌 골절 위험도를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박 교수는 “골절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뼈를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 여성, 70세 이상 남성과 그 외 젊은 45세 이하 조기 폐경, 이차 무월경 등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골다공증성 골절은 손목, 척추, 고관절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척추와 하지를 연결해주는 고관절 골절은 환자의 약 30%가 2년 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인해 자세를 바꾸는 것조차 힘들다 보니 장기간 움직임 제한으로 욕창, 폐렴, 요로감염, 심혈관관계 질환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기형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의 치료 원칙은 수술을 통해
2024-01-12 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