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가장 잘 팔린 '여행' 상품은?
엔저현상과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가장 잘 팔린 여행 상품은 일본이 아닌 유럽 여행 패키지인 것으로 나타났다.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31일까지 여행 카테고리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25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여행지는(주문 수량 기준) 스페인·포르투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서유럽 패키지 포함), 이탈리아·스위스, 북유럽 여행도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방송 1회당 주문액을 기준으로 보면 우유니별빛·마추픽추·이과수 폭포 등을 볼 수 있는 '중남미 5개국 투어'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1000만원대 고가의 가격에도 1000여건의 상담 문의가 들어왔다.유럽·중남미 국가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은 낮아진 가격 허들과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항공사가 여름 성수기 한정 유럽 전세기를 운영해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를 제안하며,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중남미, 남프랑스 지역의 주목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도 유럽 지역 여행, 중남미 등 장거리 여행 패키지 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인·포르투갈 지역은 오는 10월 대한항공의 리스본 직항 취항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이달 29일에는 '본김에 세계여행'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을 이용해 합리적으로 갈 수 있는 북유럽 상품을, 30일에는 '꽃보다 여행'에서 아시아나 항공으로 떠나는 인기 유럽 여행지 특집전을 진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5 12:01:40
고환율에 면세업 '울상'...롯데면세점, 비상경영체제 돌입
롯데면세점이 계속된 면세업 부진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나선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희망퇴직과 조직 축소, 영업점 면적 축소 등을 검토하고 사업 전략을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면세점의 분기 영업손익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영업 손실)를 냈다. 1분기 영업손실 280억원까지 합하면 누적 적자 규모는 537억원에 달한다.엔데믹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들었지만, 소위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가 회복되지 않는 데다 높아진 환율로 내국인 매출까지 주춤한 탓이다.롯데면세점은 먼저 희망퇴직 등 단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검토 중이며, 임원 급여를 일부 자진 반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또 조직 축소와 영업점 면적 축소, 마케팅 비용과 송객 수수료 조정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을 고려하고 있다. 오랜 기간 국내외 실적이 부진한 저효율 사업장을 정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다만 사업장 폐업은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해야 하는 데다 직원들의 고용 문제가 얽혀 있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8개, 공항면세점 13개 등 총 21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8 14: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