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되면 월 2700만원...中 구인광고 화제
중국에서 월급 14만 위안(약 2678만원)을 받고 양말을 신겨주고 벗겨주는 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사실상 '하녀'를 찾는다는 구인광고가 나와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전했다. 상하이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자신의 옷을 입혀주고 벗겨주는 등 하녀와 맞먹는 역할을 할 유모를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냈다. 그는 광고에서 관찰력이 있고, 자존심이 높지 않은 개인 유모를 찾는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으로 발을 뻗으면 신발을 신겨줘야 하고, 어깨를 흔들면 옷을 벗겨 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했다. 그는 고대 여종이 했던 것처럼 기꺼이 무릎을 꿇고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체적 조건은 키 165cm 이상에, 체중은 55kg 미만이며, 준수한 얼굴 생김새를 갖춰야 한다. 또 중등학교 이상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다. 12시간씩 일일 2교대로 일해야 한다. 그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14만 위안의 높은 월급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 버킹엄 궁의 집사와 비슷한 수준인데, 상하이 평균 월급이 1만1396위안(약 217만원)인 데 비하면 매우 보수가 센 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일부 누리꾼은 "이 정도 월급이라면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14만 위안을 받아 나도 한 달에 1만4000위안(약 267만원)을 주고 하녀를 고용해 보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가 더 많다. 한 누리꾼은 "사실상 하녀를 구하는 사람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전 시대를 사는 것 같다"며 "매우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8 13:45:13
'줄줄이 자퇴' 연·고대 나온 학생들, 어디로?
최근 3년 사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퇴생 중 이과생들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비 공시를 분석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공시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퇴생 1천874명 중 1천421명(75. 8%)이 자연계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3개 대학의 자연계열 자퇴생 비율은 2020년 66.8%(총 1천337명 중 893명), 2021년에는 71.1%(총 1천542명 중 1천9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2022년 공시 기준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는 전체 자퇴생 341명 중 자연계가 275명(80.6%)으로 인문계(66명)의 4.2배 수준이었다.연세대도 총 678명의 자퇴생 가운데 자연계가 72.7%(493명)를 차지했으며, 고려대는 855명의 자퇴생 중 자연계가 76.4%(653명)나 됐다.학과별로는 자연계열에서 연세대 공학계열 144명, 고려대 생명공학부 81명, 고려대 보건환경융합학부 61명, 고려대 생명과학부 54명, 연세대 이학계열 43명,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4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인문계열은 고려대 경영학과 40명, 연세대 상경계열 21명,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21명,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0명, 연세대 인문계열 19명 순으로 나타났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열 중도탈락학생은 반수 또는 재수를 통해 의약학계열 진학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문계 또한 이과 전향을 통해 의약학계열 진학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약학대학 선발이 2022학년도에 대학원에서 학부로 전환됐기 때문에 약대 진학을 목표로 한 이공계생들의 반수 또는 재수 비율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의학계열 집중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
2023-01-25 11:3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