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경제력에 따라 자녀 00 차이 벌어진다
부모의 경제력 규모가 자녀의 학력 격차를 좌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성식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모의 배경이 학력격차에 미치는 영향과 해소방안' 토론회에서 "부모 경제력에 따른 학력격차가 광범위하게 지속되고 있고 당연한 현상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이런 학력격차를 학생 능력과 노력의 차이로 전환시켜 불평등 대물림을 정당화하는 기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학력격차를 키우는 요소로 부모의 경제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교육분야 양극화 추이 분석 기초연구'를 보면 지난 2010년보다 2020년의 교육불평등이 더 심화됐다.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와 5분위 간 차이를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 3학년의 학업성취 역량의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지는 경향을 보인 것. 이는 부모의 경제력이 클수록 자녀 입장에서는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김 교수는 "부모 자신의 교육경험과 성취가 자녀 양육과정, 학교참여과정을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의 학습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수준 높은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교교육이 그 자체로 유리한 면이 있도록 제도화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향력을 낮추기 위해 ‘공교육 강화’에 입을 모았다. 박재원 에듀니티랩 학습과학연구소장은 "교육당국이 무료로 학습과제를 도와주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개인 튜터를 제공하는 등의 가정학습지원
2023-01-18 09:34:32
경제력 있는데 돈 안 쓰는 이성? 남녀 반응은...
경제력이 있지만 돈을 안 쓰는 이성. 남녀는 결혼상대로 이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남성은 '수용하겠다'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여성은 과반이 '부적합하다'라고 생각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4~19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6(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에 따르면 '경제력은 있지만 돈 쓰는데 인색한 이성을 결혼상대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남성 52.3%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검소해서 좋다'(남성 24.0%·여성 20.2%)거나 '건전해서 좋다'(남 28.3%, 여 25.2%) 등이다.여성은 긍정적인 평가가 45.4%였다. 여성 54.6%와 남성 47.7%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삶이 무미건조할 것 같아서 싫다'(남성 26.4%·여성 29.1%)와 '돈의 노예 같아 싫다'(남성 21.3%·여성 25.5%) 등의 평가다.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을 준비 중인 남성들에게 돈은 가장 큰 부담 요인이다. 여성에게 경제력이 있다면 비록 인색할지라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 될 수 있다"며 "결혼을 통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생활을 기대하는 여성들의 경우 돈에 인색한 남성은 결혼상대로 탐탁지 않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돈 쓰는데 인색하지만 경제력이 있는 이성은 결혼 후 어떤 점에서 긍정적일까. 남성은 '마음이 든든하다(32.2%)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곤궁에 빠지지 않는다'(25.2%), '꼭 쓸 때는 쓴다'(21.7%), '돈을 쓰도록 조종할 수 있다'(2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꼭 쓸 때는 쓴다'(34.1%), '돈을 쓰도록 조종한다'(26.0%), '곤궁에 빠지지 않
2022-11-22 09:12:24
결혼할 때 고려하는 것...男 "본인 경제력, 女 "배우자 여건"
결혼을 결정할 때 대체로 남성은 본인의 경제 여건을, 여성은 배우자의 경제력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 연구보고서는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를 활용해 남녀의 결혼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는 19∼49세 남녀(남성 7천117명, 여성 7천32명)를 대상으로 결혼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9개 항목을 제시하고 각 항목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 '중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를 합산한 응답 비율로(매우 중요하다'+'중요하다' 응답률) 각 항목의 중요도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남녀 모두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남성 92.4%, 여성 94.9%)가 가족을 새로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했다.하지만 이후 응답 항목 순서와 응답 비율에서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남성의 경우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92.4%) 다음으로 '본인의 경제적 여건'(84.1%), '본인의 일과 직장'(83.6%), '안정된 주거 마련'(82.3%), '각자의 집안과의 원만한 관계'(76.9%), '자녀계획 일치 여부'(65.6%), '공평한 가사 분담 등 평등한 관계에 대한 기대'(61.9%), '배우자의 일과 직장'(52.4%), '배우자의 경제적 여건'(51.7%) 등의 순으로 가정을 꾸리기로 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94.9%)를 첫손으로 꼽았지만, 이후에는 '안정된 주거 마련'(86.5%), '배
2022-07-05 09: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