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교수 국민의힘 수원출마선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20대도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다”면서 “저는 가진 게 많기 때문에 험지로 간다”고 말했다. 한 달 전쯤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이 교수는 경기대에 출퇴근했던 기억을 꺼내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기억 속에 모두 있다”면서 “제가 천주교 신자이다 보니까 자기희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험지라도 자기희생을 하고 제가 애정 있는 곳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교수의 영입을 두고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도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맡았는데 영입이라고 부르기도 무색하다”는 논평을 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섭섭한 부분을 먼저 얘기하자면 인종주의 같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몰아붙이는데 그게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라며 “민생이라는 건 왼쪽도 없고 오른쪽도 없다. 그냥 다들 너무 힘들게 살고 있고 그게 좀 나아지면 좋겠다는 거고 저도 그런 취지로 지금 국민들의 뜻을 살리고 싶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여성 인권에 대해 강조하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을 때 굉장히 분노했다”고도 말했다. 피해 호소인은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피해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교수는 “저는 설친다는 얘기를 25년 동안 듣고 산 사람이다. 아직까지 그런 용어를 사용한다는
2023-12-05 10:49:01
'핑크색 테이핑' 대학 체육특기생 부정행위...눈치 못챈 이유는?
대학교 배구 체육특기생 선발을 위한 실기 전형에서 학교 배구부 감독이 합격자를 미리 정해두고, 이들에게 손목 테이핑 등 특정한 표식을 하고 참가하게 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경기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 배구 체육특기생 선발 전형을 앞두고 이 학교 배구부 감독 A씨가 코치 B씨에게 지시해 응시자 중 11명을 따로 모이게 해다.B씨는 A씨가 시킨 대로 이 학생들에게 분홍색 테이프를 나눠준 다음, 이를 손목에 두른 채 실기전형에 참가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학생들은 A씨의 말대로 테이핑을 두른 채 이 학교 교수 1명과 외부 전문가 2명 등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실기전형을 완료했다.그리고 지난달 중순 학교에서 발표한 합격자 7명 전원이 여기에 속했던 학생들이었다.학교 측은 제보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을 알아차리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파악했고 지난달 19일 테이핑 표식을 한 채 실기전형을 본 합격자와 예비합격자 전원에게 합격 취소 통보를 했다.학교 측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합격 취소에 대해 이의 신청을 받았지만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다.감독 A씨는 대학 측 조사에서 "평소 경기 성적이 좋았던 학생들을 배구부에 영입하기 위해 이들에게만 테이핑하게 했다"고 말했다.이 대학 관계자는 "A씨와 실기전형 면접관들 간에 어떠한 논의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며 "A씨와 B씨를 직위해제했으며, 이들과 면접관 3명 등 5명을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배구 경기에서 선수들이 으레 테이핑을 하기 때문에 당시 학교 측에서 부정행위를 적발하
2022-12-01 15: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