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상견례·신혼집 비용까지…전폭적인 지원 예고한 지자체 어디?
결혼 적령기의 남녀에게 만남을 주선하고, 부부가 되면 각종 금전 지원을 제공하는 지자체가 있어 주목을 받는다.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 행사 예산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고, 예산안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통과했다.올해 시범사업 형식으로 우선 내국인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로 돼 있는 1981년~2001년생이 대상이다.서류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고 면접에서 성향을 미리 파악해 커플 매칭 확률을 높이기로 했다.또한 참가자들에게 만남 비용,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 주거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우선 커플로 매칭되면 1인당 50만원의 용돈을 지원한다. 이후 상견례 시 1인당 100만원, 결혼을 하게 되면 축하금 2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결혼으로 전셋집을 구할 경우 전세보증금 3000만원 또는 월세 80만원(최대 5년)도 지원하기로 했다.올해는 만남의 날 행사 비용과 만남 비용만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사하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상견례, 결혼, 전세 지원금과 관련된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사하구 관계자는 "올해 10월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해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3 17:12:41
30~34 '미혼'이 대세? ...혼자 사는 청년 200만명
평균혼인연령대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청년 세대도 200만명에 육박하며 5년 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의 '2000~2020년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만 19~34세)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총인구 가운데 청년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로 가장 높았다. 이후 2020년 초반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2050년 청년인구 비중은 11.0%로 하락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혼인상태가 '미혼'인 청년세대는 783만7000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2015년(75.0%)과 비교하면 비중이 6.5%포인트(p)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20년 30~34세의 미혼 비중이 56.3%를 기록해 2000년(18.7%) 대비 약 3배 높아졌다. 25~29세의 미혼 비중도 같은 기간 54.2%에서 87.4%로 33.2%p 늘었다. 2020년 기준 혼자사는 청년세대 인구는 193만500명이며, 이는 전체 청년의 약 5분의 1인 20.1%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55.3%로 나타났다. 혼자사는 청년의 비중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5년 12.9%에서 2020년 20.1%로 대폭 증가했다. 청년세대가 부모, 배우자 등과 떨어져 혼자 살아가는 주된 이유는 '본인의 직장 때문'인 경우가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독립생활' 23.6%, '본인의 학업 때문'이 14.8%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청년세대의 53.8%(549만1000명)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2005년(52.1%)보다 1.6%p 늘었다. 청년세대 중 대학 이상 '고등교육 졸업자'는 2020년 기준 509만8000명으로 2015년 529만5000명 대비 3.7%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청년세대의 62.5%(6
2023-11-27 12:59:56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은 '30대 초반'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남녀모두 '30대 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미혼 인구의 결혼 관련 태도’ 보고서(이상림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조사결과를 도출했다.연구팀은 미혼남성 1140명과 미혼여성 1324명을 대상으로 결혼 필요성·결혼 의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에 대한 질문에 미혼남성의 절반이 넘는 58.7%가 ‘30대 초반’이라고 응답했다. 30∼31세 29.4%, 32∼34세 29.3%였다. 35세 이상인 경우도 28.7%나 됐다. 28∼29세는 8.7%, 27세 이하는 3.9%였다. 미혼여성이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로 30대 초반을 선택한 경우는 57.1%였다. 구체적으로 30∼31세 22.2%, 32∼34세 34.9%, 35세 이상 26.1.7%였다. 하지만 28∼29세는 5.3%, 27세 이하는 1.4%였다.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와 관련해 미혼남성은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으로 30∼31세(4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28∼29세(21.4%), 32∼34세(13.4%), 28∼29세(21.4%), 27세 이하(16.1%), 35세 이상(8.3%) 등의 순이었다.미혼여성 스스로가 인식하는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도 30∼31세가 36.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32∼34세도 26.2%였고, 35세 이상을 선택한 경우도 17.4%나 됐다. 반면 28∼29세 14.5%, 27세 이하 5.4% 등에 그쳤다. 미혼여성이 미혼남성보다 더 높은 연령을 자신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우리나라는 결혼연령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늦춰지
2019-02-12 10: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