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톡] 시댁에서 개명을 강요해요
결혼 1년 차인 A씨는 최근 시댁에서 개명을 강요하는 통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시부모의 지인이 운영하는 한 철학관에서 “A씨의 이름이 좋지 않다, 나이 들어 병에 걸리겠다”는 소리를 했다는 것이다. 시부모는 처음부터 철학관을 다니던 사람들은 아니었다. 오히려 결혼 전에 A씨의 친정 엄마가 사주를 보고 왔다는 소릴 듣고는 “친정 엄마가 그런 걸 좋아하셔?”라며 “우리 집은 그런 거 안 믿어”라고 했던 분들이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철학관을 방문하게 된 시아버지는 “이름이 좋지 않다” 소리를 듣고는 “찝찝하다”면서 곧바로 본인의 이름을 개명했고, 현재 A씨에게도 1년 넘게 개명을 권하고 있는 상황.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면서 특별히 이름 때문에 피해보거나 안 좋은 일 겪은 적이 없다”면서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을 굳이 바꾸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얼굴도 모르는 시부모님 지인 말 한마디로 그래야 한다니 더 속상하다”고 했다. A씨는 현재 "친정 엄마도 개명을 달가워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시부모님은 이미 철학관에 개명을 부탁해 놓은 상태이고 개명하라고 돈까지 주셨지만 돌려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보처럼 끌려 다니지 마시고 싫다고 단호하게 얘기하시고 남편보고 자기 부모 좀 말리라고 하세요”, “남편 없으세요? 남편 통해서 돈 돌려 보내세요”, “당분간 연락 끊고 자꾸 연락 오면 유명한 철학관에서 시부모랑 연을 끊어야 남편이
2019-12-11 17:52:56
아이 이름 바꾸려고요? '개명' 신청 총정리
# 60대 여성 박복덕(가명)씨는 얼마전 개명 신청을 했다. 아버지가 '복'과 '덕'을 많이 쌓으라고 지어주신 이름이 '박'씨와 맞물리면서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개명허가를 받은 박씨는 이제서야 행복함을 느낀다고 웃었다. 지난 10년간(2006~2015년) 개명 신청을 한 사람은 151만9524명으로 국민 34명당 1명꼴이다. 개명 허가율도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신청자의 95%가 새...
2016-08-29 10: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