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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호흡기 감염증 급증…영·유아 특히 주의해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영유아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호흡기 환자 표본 검체 184건 중 31건(16.8%)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그 비율이 66건(44.3%)으로 증가했다.주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1주 차에는 변동이 없다가 2주 차 10.9%, 3주 차 12.8%, 4주 차 39.6%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1주차~3주차 까지 각각 36.7%, 40.9%, 53.6%로 급증했다.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호흡기 비말 전파다.2~8일 간의 잠복기를 지나 콧물,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코막힘과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리는 소리), 구토 등을 유발한다.성인들은 비교적 증상이 가볍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17 13: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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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발생…"위생 수칙 지켜야"
21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제주시 및 안산시 소재 유치원 등에서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집단 설사환자가 속출하자 각별한 위생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는 지난 18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5월 중순부터 6월 10일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아울러,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해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질병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고,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올바르고 철저한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06-22 09: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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