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는 '1분'도 소중..."2천만원 배상해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정상 종료시간보다 1분 먼저 시험이 끝나 피해를 입었다며 수험생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경동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 39명은 이날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오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법무법인 명진에 따르면 수능 날인 지난달 16일 1교시 국어과목 시험 종료 종소리가 1분 먼저 울렸다. 타종을 담당한 교사가 시간 확인용 휴대기기 화면을 다시 켜는 과정에서 시간을 잘못 보고 수동으로 1분 먼저 타종하게 됐다.이에 따라 감독관들은 1분 먼저 학생들의 답안지를 거둬갔고, 일부 학생들은 시험시간이 아직 남았다고 거칠게 항의했다.타종 방법은 수능 시험장 학교가 자동, 수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당수 학교는 시험장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 타종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석 명진 대표 변호사는 "타종 사고로 피해 학생들은 추후 치뤄진 수학·영어·탐구 시험 일정에 피해를 입었다"며 "타종 사고 수습 조치로 인해 점심시간 역시 25분 정도 뺏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8 12:08:01
"감독관 실수로 수능 망쳤다"...대구교육청, 잘못 인정
지난 주에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감독관 때문에 수능을 망쳤다"며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해를 호소했다. 글을 쓴 A군은 지난 19일 '감독관의 실수로 고3 첫 수능은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는 글을 올렸다.대구 상원고 고사장에서 수능을 본 A군은 시험 당일 1교시 시험 때 감독관이 '선택 과목부터 풀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감독관이 '선택 과목부터 풀어야 한다'며 시험지를 다른 페이지로 넘겼다고 주장했다.A군은 "행위가 너무 강압적이어서 순간 진짜 그런 규칙이 있는 줄 알고 참고 지문을 읽어 내려갔다"며 "너무 마음이 황망하고 긴장해 마음이 추스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또 "너무 화나고 분해 명상을 해도 그 강박적인 상황이 트라우마가 돼 머리에 맴돌았다"며 "결국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결국 멘털이 부서져 국어 시험을 완전히 망했고 화작에서만 10점 넘게 날아갔다"며 "손발이 떨려서 글을 보기조차 힘들어 이 내용에 대해서 대신 적어달라고 해서 힘겹게 글을 적는다"고 했다.A군은 4교시 후 시험본부에 1교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튿날 해당 시험 감독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감독관의 태도에 억울하고 분하다고 주장했다.A군은 "부모님이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인 것 같다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거냐고 묻자 '어떤 걸 원하시는 건데요. 고소를 진행하기를 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실 건가요'라고 했다"고 전했다.대구시교육청은 19일 이 문제에 대한 일을 보고 받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문
2021-11-22 13:11:21
경남 양산서 수능 감독관했던 교사 코로나19 확진
경남 양산시의 한 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을 했던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능감독관으로 근무한 교사 A씨가 8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수험생 등 검사자를 동선 노출자도 분류햇다. A씨는 부산 1060 확진자로, 수능 다음날인 4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 교사는 수능 감독관으로 양산의 고등학교 3개 교실에 들어갔다. 3개 교실의 수험생은 59명이고, 이 교사와 접촉한 동교 감독관 등 교사는 55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1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2-09 17: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