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가격 오르니 제주 감귤로 인기 옮겨가
사과·배 가격이 크게 오르며 지난해 제주 감귤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산 감귤 전체 판매액(조수입)은 1조3248억원으로, 전년인 2022년(1조418억원)보다 27.2%(2830억원) 증가했다.품목별 판매액은 노지 온주 6334억원, 만감류 4743억원, 하우스 재배 온주 1124억원, 월동 온주 1047억원 등이다.2022년 대비 노지 온주 29.4%, 만감류 25.7%, 하우스 재배 온주 13%, 월동 온주 39.2% 증가율을 보였다.지난해 산 감귤류 전체 유통 처리량은 55만3429t으로, 전년(58만1858t)보다 4.9% 감소했다.지난해 봄철 다른 지역 과일 가격이 생산량 감소로 폭등했다. 하지만 감귤의 경우 기상 여건이 양호해 고당도를 유지하는 한편 감귤 시장 유통량을 적절히 조절해 높은 감귤 가격대를 형성했다.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조수입 성과는 감귤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생산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감귤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농가소득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31 13: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