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단말기 '폰투폰' 결제, 애플페이·NFC 한계 넘나
애플페이 결제용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없는 판매자도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거래할 수 있는 '폰투폰' 방식이 떠오르면서 애플페이 확산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NFC 단말기를 휴대전화로 대신하는 이 방식은, 애플페이 확산의 열쇠가 NFC 단말기에 달려있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한다.해당 기능은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애플의 '탭투페이'로, 아이폰 사용자와 매장 업주가 각자의 아이폰을 이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탭투페이가 없는 국내 페이 업계가 자체 해결책을 만든 셈이다.7일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KT 계열사 스마트로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프리페이 앱'을 출시한 이후 소상공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말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4만 건을 기록했다.스마트로 관계자는 "앱을 깔면 고객이 내미는 애플페이를 판매자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애플페이 도입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실적인 어려움이었던 단말 교체 비용과 유지 보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홍대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상권 판매자들이 애플페이 수요에 대비해 이 앱을 활발히 사용하는 편이라고 이 업체는 전했다.PG 기반 전자금융업체 유디아이디도 판매자가 휴대전화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는 '페이앱' 서비스를 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이러한 폰투폰 서비스 보급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이후 빚어지고 있는 NFC 단말기 품귀 현상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유디아이디 관계자는 "애플페이는 대형 가맹점부터 적용되고 있고 중소 쇼핑몰은 우선순
2023-04-07 09:51:50
내일부터 애플페이...국내시장 점유율 높아질까?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21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아이폰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국내 간편결제 업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삼성페이를 앞세운 삼성전자 갤럭시의 국내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21일 오전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아이폰과 현대카드를 가진 이용자들은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대신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당초 애플페이는 이달 초 출시가 유력했지만, 단말기 보급 문제 등으로 출시 일정이 뒤로 밀렸다.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국내 간편결제 업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기준 애플페이의 국내 일평균 거래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애플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은 과거 대비 젊은 세대의 브랜
2023-03-20 17:46:05
"기다리다 목 빠질라" 애플페이 국내 도입, 관건은..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갤럭시 등 삼성의 휴대폰을 부러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삼성페이'다.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어디서든 휴대폰 하나로 쉽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아이폰은 자체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어, 아이폰만을 오래 사용해 온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졌다.해외는 이미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이 상용화 된 곳이 많은데, 한국은 아직도 애플페이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게 이상하다는 것이다.그런데 얼마 전 현대카드사가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이란 소문이 돌았고,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증폭됐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출시 시점을 두고 금융 당국의 법률 검토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애플페이 국내 제휴사인 현대카드는 애플과 일정 기간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지난 5일에는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를 통과하면서 출시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전망이 업계에서 흘러나왔다.하지만 관계 당국은 애플페이가 국내 가맹점 결제 정보를 비자·마스터카드의 결제망을 거쳐 승인하는 결제처리 방식을 두고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당국은 국내 가맹점의 결제 업무를 해외 사업자에 위탁해 처리할 수 있는지,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안정성 문제가 없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애플페이 호환 단말기나 소프트웨어(앱 포함)를 대형 가맹점에 무상으로 보급할 때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앞서 금융위는
2022-12-19 10:44:53
애플페이 드디어 오나…"대형마트·편의점에 우선 도입될 듯"
애플사가 내놓은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이르면 올해 대형 유통 카드가맹업을 중심으로 국내에 상용화될 전망이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내용으로 애플 측과 계약 마무리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식 도입이 확정되면, NFC(근접무선통신)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NFC는 밀접한 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실물카드 없이 NFC 호환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국내에선 일부 편의점과 일부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 비자사의 비접촉식 결제시스템과 호환되는 NFC 단말기를 도입하고 있다.업계에선 국내 NFC 단말기 보급이 제한적이므로 현대카드가 독점제휴를 맺고 있는 코스트코 및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 등 소비자의 방문이 잦은 대형 카드 가맹점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가 우선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애플은 과거에도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을 추진해왔지만 수수료가 높고 NFC 단말기 보급 등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뜨려 도입이 지연돼왔다. 국내에 아이폰을 애용하는 고객이 적지 않은 만큼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카드사는 물론 빅테크(대형 IT사)가 주도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도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현대카드 측은 애플페이 제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지난 8월 초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제휴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언
2022-09-07 10: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