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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무너지는 듯한 불안감 경험"...과거 경험 고백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해 정신질환 경험자와 자살 유가족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김 여사는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다"며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께서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 김 여사는 참석자들의 정신질환 극복 경험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함께 뜻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을 떠나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로 여러분 곁에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 시도자 구조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와 9월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 정신건강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초 윤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참석자들과의 긴밀한 대화를 위해 김 여사가 이번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6-26 2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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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줏값 6000원 시대? '실태조사' 카드 꺼냈다
주류값이 올라 소주가 '6천원'이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주류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등 칼을 빼들었다.소줏값 인상 요인과 주류업계의 인상 동향을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주류사의 이익 규모와 경쟁도까지 낱낱이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주류업계를 직접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에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주류업계의 소주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나섰다.소주의 원재료 격인 타피오카 가격, 주정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요인으로 주류업계가 소줏값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나선 것이다.음식점이 통상 1천원 단위로 주류 값을 인상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한 번 더 소줏값이 인상될 경우 상당수 음식점에서 병당 6천원으로 가격을 올리게 된다.경제 콘트롤타워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줏값 인상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자마자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소줏값 6천원은 서민과 직장인들의 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의 질의에 동감을 표시했다. 그는 "소주 등 국민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그런 품목(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재부는 원재료와 제품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 병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소줏값 인상으로 이어질 만큼 정당성이 있는지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점검 중이다. 주류업체의 소줏값 인상 동향도 살펴보고 있다.기재부는 주류업체의 수익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성과급
2024-02-26 2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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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이들은 한국과 세계의 중요한 자산"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국적이 어디냐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한국과 세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커나가는 데 있어 부모가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국가가) 부모를 도와, 큰 책임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 강당에서 열린 '다양한 소외·취약 가족과의 만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2006년 개소한 구로구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초기 정착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이날 간담회에도 센터를 이용하는 한부모·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참여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하나의 가정을 타깃으로 해서 돕는다는 것이 참 의미 있고 훌륭한 방향"이라며 "아이가 잘되려면 부모들의 어려운 점이 해결돼야 한다. 가족, 가정이라는 것을 정책 타깃으로 삼아 하는 것을 보니 국가 예산 등의 지원이 현장에서 그래도 제대로 방향을 잡아 운영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취약·위기 가족은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특히 부모의 경제여건 및 가족환경과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다.보다 구체적으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청소년부모에 대한 아동 양육비 지원을 늘리고 언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또 주민센터, 가족센터 등 지역 네트워
2023-08-30 15:58:28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