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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들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평균 시간은 주 5시간, 비용은 월 1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희망 건강 수명은 평균 76.8세였고, 32%는 본인의 건강 수준에 만족하고 있었다.
28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만 19~70세 성인 2000명으로.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개인의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분야는 운동(58.8%)이었고, 식단(30.8%), 병원치료(8.8%), 기타(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주일에 평균 5시간씩 운동하고 있었지만, 적정한 운동 시간은 7.1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운동 시간이 자신이 생각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설문 참여자들은 건강을 위해 월 평균 15만원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금액은 월 23만8000원으로 현실보다 높았다.
건강관리 실천 정도는 '청결한 개인위생 및 환경 유지'(4.4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3.9점) 순으로 높은 실천도를 보였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거의 매일 실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2.8%였다.
참여자들의 31.9%는 본인의 건강 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55.4%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몸이나 정신이 건강한 상태로 살고 싶은 나이를 의미하는 희망 건강수명은 76.8세로, 앞서 2021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조사한 희망 건강수명(70.51세)보다 높았다.
'2024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기관 누리집과 SNS 정기 매거진 '더 건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