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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발생 가능성 큰 '라니냐'란?

입력 2024-09-11 17:01:37 수정 2024-09-11 1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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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기상청은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을 분석한 결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낮아져 가을철(9∼11월) 동안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자연 현상이고, 라니냐는 반대로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기상청은 열대 태평양에 있는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거나 낮은 달이 5개월 이상 지속되면 그 첫 달을 엘니뇨 또는 라니냐의 시작으로 본다.

지난해 5월 발생한 강력했던 엘니뇨가 1년 만에 소멸한 이후 현재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아닌 중립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역시 이날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서 9∼11월 중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0%, 중립이 45%,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55%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 초 사이 가을철 전반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경향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후 11∼12월엔 일본 동쪽으로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하면서 북풍 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최근 라니냐가 발달한 해엔 11월에도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가 관측되는 등 변동성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라니냐 시기 유라시아와 북미 지역은 기온이 높고 서부 유럽과 호주는 기온이 낮은 경향이 있다. 강수량의 경우 동남아시아와 호주, 남미 북부 지역에선 뚜렷하게 많아지고, 미국 남동부 지역에선 적어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9-11 17:01:37 수정 2024-09-11 17:01:37

#라니냐 감시구역 , #라니냐 예측모델 , #라니냐 시기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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