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앞에 동물을 앉힌 상태에서 운전하면 교통사고 위험성이 4.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개인택시 면허 교육생 669명을 대상으로 사고 위험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안은 운전자의 인지·반응·조작 능력이 확연히 둔화됐다고 21일 밝혔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안은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공간지각능력 평가에서 외부 경계선 침범을 9.7배 많이 했으며, 코스 운행 시간은 1.4배 길었다.
종합운전능력 평가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운전자는 외부 경계선을 6.3배 더 많이 침범하고, 코스 운행 시간도 1.5배 더 길었다.
공단은 "전방 시야 가림, 집중력 분산, 대처능력 저하의 우려가 있으며 반려동물의 돌발행동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반려동물을 태운 채 운전할 때는 이동형 케이지, 운반상자 전용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야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21 16:36:04
수정 2024-02-21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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